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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김의 느낌이 있는 공간]단정한 분위기 연출에 적격

Los Angeles

2004.01.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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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종류와 설치때 고려사항
셔터란 문틀의 형태에 유리가 들어가는 대신 약간 굴곡이 진 판들(주로 2 1/2“-3” 넓이 가 많이 쓰임)로 아래위로 움직여 햇빛이나 바람 등을 차단/조절하는 window covering이다.

나무나 나무 모양을 본뜬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뒤틀림, 갈라짐 및 색상 변화 같은 나무의 자연적인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플라스틱 커버에 나무로 속을 넣어 만들어진 소재 등도 나와있다.

단정하고 깔끔해보이며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반면 쉽게 생각하지 못한 불편한 점도 있으니, 유의해야 된다.

서재나 사무실용도(Den)의 공간, 이웃집과의 사이가 가까워 신경이 쓰이는 창문, 또는 방과 방 사이 벽에 모양으로 뚫려있는 공간 처리 등은 셔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경우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다른 집에 되어있는 것이 잠시 보기 좋았다고 하여 여기저기 설치를 결정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상황을 고려해야한다.



1) 채광/전망

셔터는 창문 위에 또 하나의 틀로 블라인드보다도 햇빛이 더 차단되므로 집안이 답답하거나 어두워 보일 수 있다. 또 전망이 좋은 창문에는 경치를 가리므로 적합하지 않다.

2) 가구 배치

창문을 열기 위해 또는 청소를 위해 셔터를 열려면 문과 같이 앞으로 열어야 하므로 창가의 가구 배치시 셔터가 열릴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두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3) 창문 장식

처음에는 셔터만으로도 깨끗한 기분은 들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게된다.

좀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위해 커튼이나 창 위만을 장식하는 발란스등의 장식을 생각하게 되는데, 일단 셔터를 설치하게 되면 앞으로 열어야함으로 이런 장식들의 제한이 많아지고, 장식의 모양을 유지하기 어렵다.

집안 곳곳을 온통 많은 비용을 들여 셔터를 설치한 후 얼마 후에 새장같이 답답하다는 후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별하여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을 적당하게 들이면서 자신만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헬렌 김씨는 부에나 파크에서 인테리어 전문점 리빙아트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 (714)521-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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