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 적게 쓰고 허브와 마늘 듬뿍 넣으세요"
Los Angeles
2004.01.30 13:51
[샌드위치 '메트로 카페' 맛내기 비결 들어봤더니...]
LA 한인 타운 인근에서 맛있는 샌드위치 만들기로 소문난 ‘메트로 카페(Metro Cafe)’를 찾아 건강 샌드위치에 대한 몇가지 조언을 들어 보았다.
3년째 윌셔 중심지에서 메트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프랭크 황(38)·황희정(36) 부부는 1백50여 종류의 신선하면서 입맛 돋구는 프렌치식 샌드위치와 그리스식 랩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는 특별한 법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메트로 카페에서는 건강을 생각해 오이와 사과를 많이 넣고 마요네즈와 드레싱으로 맛을 내는 대신 허브와 마늘을 많이 사용한다.
이집의 샌드위치가 유난히 맛있는 이유도 마요네즈의 사용을 줄이고 허브를 많이 넣은 ‘시크릿 레시피 드레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프랭크 황씨는 “한인들은 샌드위치라고 하면 저렴한 패스트 푸드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재료에 따라 고급 음식이 될 수도 있다”며 “야채와 과일이 많이 들어가고 기름기가 없는 샌드위치는 건강식으로도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이집의 또다른 특징은 바게트 빵을 사용한다는 것. 주문과 함께 따뜻하게 오븐에서 구워지기 때문에 쫀득쪽득하고 바삭한 빵을 맛볼 수 있다.
바게트 빵은 보통 식빵과 달리 재료를 넣어 두어도 쉽게 눅눅해 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만드는 순서는 빵을 놓고 ▶마요네즈를 바르고 ▶좋아하는 고기를 마요네즈 위에 얹어 떨어지지 않게 하고 (마요네즈 위에 올리면 고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 좋아하는 야채를 올린 후▶ 드레싱을 뿌려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