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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하이킹]토리 파인스

Los Angeles

2004.0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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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일 코스 조깅.서핑.낚시 가능
토리 파인스(Torrey Pines) 주립 공원은 바닷가 옆에 위치한 낮은 동산이지만 2천에이커의 땅에 토리 파인 나무와 라군(Lagoon)을 찾아드는 철새들을 비롯한 각종 동식물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경관이 수려하고 고운 모래가 가득한 해안가를 끼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서는 총 8 마일의 하이킹코스가 있으며 조깅, 서핑, 낚시 등의 여가를 즐길 수 있다.

LA에서 5번 프리웨이 남쪽방향으로 가다가 샌디에이고시에 진입하기 전 카멜 밸리 로드(Carmel Valley Road)에서 내려 우회전하여 끝까지 간 후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wy.)에서 좌회전하면 바닷가에 위치한 공원으로 연결된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한 후 지도를 얻도록 한다.

해변을 걷는 것이 목적이라면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한다. 등산로는 산 위로 올라가는 길목 여러 곳에서 시작되는데 끝까지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는 길고 짧은 등산로가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 약 30분에서 2시간 정도 각자 형편에 맞게 하이킹 코스를 둘러볼 수 있다.

비치 트레일(Beach Trail)을 따라 내려가면 바람과 물로 깎이고 다듬어져 각양의 무늬를 간직한 샌드스톤 계곡을 구경할 수 있다.

바닷가로 나가서 플랫 록(Flat Rock)을 지나 해변을 따라 2.5마일 거리에 있는 라 호야 쇼어스 비치(La Jolla Shores Beach)까지 걸어볼 수도 있다.

가이 플레밍 등산로(Guy Fleming Trail)는 지구상에서 이곳과 산타로사 섬(Santa Rosa Island)에서만 자생하는 토리 파인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며 바닷가 쪽으로 내려다보는 경치 또한 일품이다.

각 등산로마다 바다를 향한 뷰포인트(View Point)가 설치되어있어 흰 파도가 물결치는 아름다운 해안을 볼 수 있는데 파도타기, 도미낚시, 산책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안가를 유유히 유영하는 돌고래들도 볼 수 있다. 참고로 계곡과 접한 길은 위험하므로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며 해안가를 제외한 등산로에는 음식 반입이 금지되어있다.



남가주 등산인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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