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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타운에서는...]

Los Angeles

2004.0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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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만지거나 가져오지 말아야
옛 개척자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는 것은 분명 색다른 테마의 여행이다.

기이한 형태의 녹슬은 옛 기구와 기계, 찌그러진 수레바퀴들은 과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서부 개척자들의 땀이 배어있는 것들이다.

개척자의 무덤이라도 발견했다면 그 묘비에 씌여있는 글을 읽어보라.

애닲었던 개척자의 삶과 꿈을 어렴풋이 나마 그려볼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사실상 그런 것들이 고스트타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의 전부다.

폐허가 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개척자들이 남기고 떠나간 자취 뿐이다.

따라서 휘황찬란한 옛 모습을 볼 것이라는 예상했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또한 이러한 옛자취를 찾아올 사람들을 위해 떠날때에는 있는 그대로 두고 오도록 하자. 쓰레기를 은근슬쩍 버려서도 안되지만 ‘기념품’으로 예컨대 못 하나라도 가져오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고스트타운을 소개하는 수많은 웹사이트들이 한결같이 정확히 가는 길을 소개하지 않는 이유도 바로 ‘관광객들에 의한 밴덜리즘’을 막기 위함이다.

물론 고스트타운은 주법은 물론이고 연방법으로 또한 보호받고 있어 지역내 옛유물을 파손 또는 소유하는 행동을 원척적으로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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