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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옥외전광판 추진

Los Angeles

2004.02.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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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임대료 65% 인하

아로마 윌셔센터가 한인타운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옥외전광판의 임대가격을 대폭 내리고 본격적인 광고 유치에 나선다.

아로마 윌셔센터(대표 김성근)는 현재 자체홍보 위주로 구성돼 있는 옥외 전광판의 동영상 광고를 수익사업으로 전환키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전광판의 임대가격을 종전보다 무려 65%가량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하루 1시간 방영 기준으로 월 1만4천4백달러였던 옥외전광판의 임대료가 5천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아로마의 현신 마케팅 매니저는 “LA에 대형 전광판이 3곳에 불과하지만 이를 수익사업으로 활용치 못해왔다”면서 “앞으로는 본국 대기업은 물론, 주류기업들의 광고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측에 따르면 옥외전광판은 지난 3년간 자체광고를 주로 방영했으며 임대료를 지불했던 기업은 LG와 대한항공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현 매니저는 “그간 주류기업들이 동영상 광고를 의뢰해왔다가 가격이 비싸다는 불만을 들었다”면서 “앞으로는 주류기업에 홍보를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로마는 현재 할리우드 등 LA내 2곳에 있는 여타 전광판 운영회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공동 광고상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주류기업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 광고회사 등을 통해 인하된 임대가격에 대해 홍보한다는 계획도 갖고있다.

아로마 윌셔센터의 건립초기만 하더라도 옥외전광판은 LA시에 유일할 만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분류됐지만 그간 실제적으로는 별반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해왔다. 아로마의 전광판은 총 8백 스퀘어피트의 면적을 자랑하는 대형화면이다.



남상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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