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전 MS회장, LA 클리퍼스 새 구단주로…캘리포니아 법원 20억달러 거래 승인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한 스티브 발머(58·사진)가 LA 클러퍼스 구단주가 됐다.ESPN은 12일"발머가 클리퍼스의 새 소유주"라면서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20억 달러의 거래를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머 신임 구단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치와 선수들이 경기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클리퍼스팀에 새로운 물결이 도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8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구단주 취임식을 하고 닥 리버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발머 신임 구단주는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면서 "닥 리버스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머는 도널드의 아내인 셸리와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2013년 9월 보도한 세계 400대 부호 명단에서 발머는 개인 자산 207억 달러로 32위에 올랐다. 한편 클리퍼스는 1970년 창단한 동부의 '버펄로 브레이브스'를 전신으로 한다. 샌디에이고(1978~1984년)를 거쳐 1984년부터 현재까지 LA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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