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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의 DIY] 깔끔한 레이블 만들기…이름표 달아주니 값어치가 '쑥쑥'

올해 텃밭에 심은 고추가 풍년(?)이다 보니 열심히 먹고도 남는다. 그래서 ‘빠알갛게’ 익은 놈들은 잘 말려서 가을ㆍ겨울에 사용하고 또 남는 싱싱한 고추는 고추장아찌와 피클로 담그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 초 담근 매실효소도 열매를 빼고 2차 발효를 위해 용기를 옮겨줘야 할 때도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리병들은 점점 늘어나고 지난해 만든 것들과 올해 만든 것이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표시를 해 놓지 않은 매실효소와 레몬효소는 헛갈리기 일쑤다.

그래서 이참에 미뤄왔던 레이블을 붙이기를 시작했다.

양념통도 이름을 붙여 놓으면 훨씬 쓰기 편리하고 보기도 좋다. 장아찌나 효소의 경우 이름과 함께 만든 날짜를 기재해 놓으면 사용할 때 훨씬 편리하다.
지인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때도 레이블을 붙여서 주면 받는 이가 훨씬 값어치 있게 생각한다는 점.

레이블을 만들기는 아주 간단하다. 이번에는 칠판용 페인트와 레이블 메이커, 마커를 이용해 만들어 봤다.

칠판용 페인트

칠판용 페인트(Chalk Board Paint)는 의외로 활용도가 높다. 우선은 칠판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나무상자 등 여러 가지 용기에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도 애용한다. 장점은 칠판용도이기 때문에 초크로 쓰고 지우는 것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하지만 병에 바를 때는 흘러내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무에 바르는 것보다는 쉽지 않다. 한번 바르고 마른 후에 한 번 더 겹쳐 발라줬다. 이번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매끄럽게 나오지는 않았다.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구입한 김에 칠판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나무판을 이용해 칠판을 만들 수 도 있지만 아이들 방문이나 벽에 칠해주면 아이들이 자유롭게 낙서를 할수 있어 좋아한다.

홈디포나 마이클스 등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칠판용 페인트는 30oz짜리가 10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마이클스에서는 59ml짜리 작은 사이즈를 1.29달러면 살 수 있다. 자석을 붙일 수 있는 매그네틱 페인트는 20달러정도. 다양한 색의 페인트도 있으며 화이트 보드용도 있다.

레이블 메이커

레이블을 메이커 중에서도 글자가 입체적으로 찍혀 나오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레이블 메이커 브랜드인 다이모(Dymo)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문자에 놓고 눌러주면 그 문자가 입체적으로 찍히고 글자를 다 찍고 나서는 가위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 맞춰 놓고 누르면 테이프가 잘린다. 뒷부분을 떼어내고 바로 병에 붙여주면 끝. 접착력이 좋아 용기를 씻어도 웬만해서는 떨어지지 않는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 메이커는 클래식한 스타일이어서인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는 찾기가 힘들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자 역시 테이프를 다 써서 매장을 다녀 봤지만 구입하지 못했다. 이 후 스테이플스(Staples)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무료 스토어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다. 입체적이지 않은 일반 레이블기는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커

마커는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간단하게 색상에 대해서만 언급하자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블랙, 레드, 블루 색상의 마커는 사실 멋스러운 감이 떨어진다.

그에 비해 골드와 실버 색은 다른 색에 비해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어 추천한다. '영구 마커(Permanent Marker)' 표시를 꼭 확인하고 구입한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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