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법인 세율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

Los Angeles

2014.08.26 19:1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캐나다 두 배 넘어…해외로 본사 이전 늘어
세계에서 법인세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법인세는 35%로 캐나다(15%)보다 훨씬 높다. 이는 아르헨티나(35%)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신문은 버거킹과 캐나다 유명 커피체인점 팀호튼의 인수합병 소식과 함께 두 나라 간의 법인세율 차이를 보도했다.

따라서 미국의 높은 법인세율을 피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인수합병(M&A) 등의 방법으로 해외로 본사를 옮기는 추세다. 회계법인 전문업체 '딜로이트(Deloitte)'가 발표한 국가별 법인세율은 프랑스(33.33%), 이태리(27.5%), 일본(25.5%), 중국(25%), 영국(23%), 한국(22%), 독일(15%) 순이다.

제이 컵 연방 재무장관은 "낮은 법인세를 찾아 본사를 옮기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세제를 남용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입법 규제를 통해 소급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경제학자들은 애국심을 들어 기업 본사 이전 행위를 비판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법인세 문제로 해외로 본사를 옮기려는 미국 기업은 올해만 25개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성연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