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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라이브러리]설레는 봄 맞으러 가요

Los Angeles

2004.02.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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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 하나되는 종합공간
봄철의 헌팅턴 라이브러리는 새싹이 돋아나고 형형색색 꽃들이 피어나는 숲속을 거닐어 보고 희귀 고서·예술품을 감상해보는 자연과 예술의 종합공간으로 변한다.

석류빛 보다 더 진한 동백꽃의 자태나, 아직은 다소 이른 편이지만 로즈가든에서 피어나는 장미의 향기는 그동안 움츠렸던 앤젤레노에게 더할 나위 없는 활력소다.

이러한 헌팅턴 라이브러리를 효과적으로 구경하기 위해서는 총 1백50에이커에 걸쳐 펼쳐있는 식물원을 우선 찾아보는 게 좋다.

순환도로로 돼있는 만큼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돌면서 유형별로 나뉘어 있는 정원들을 찾아보면 된다.

한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1시간반 정도.

커밀리아 가든(동백꽃 정원)과 로즈가든, 재패니스 가든, 정글가든, 오스트랄리언 가든, 데저트 가든 그리고 팜가든을 거치면서 다양한 식물의 생태계를 접해보는 것이다.

또한 가는 길목에는 찻집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에서 가져보는 차 한잔의 여유는 모처럼의 봄나들이를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한편 헌팅턴 라이브러리란 이름에서 읽을 수 있듯 이곳은 1919년 철도재벌 헨리 헌팅턴이 세운 개인소장의 미술관이자 도서관.

구텐베르크 성서 등 상당수의 희귀 예술품과 서적들을 갖추고 있으므로 지나치지 말고 도서관 내부 또한 찾아보도록 하자.

헌팅턴 라이브러리 개장시간은 화∼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그러나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입장료는 일반이 12달러50센트, 65세이상이 10달러, 12세 이상 학생이 8달러50센트, 그리고 5∼11세가 5달러.

△문의:(626) 405-2100

△주소:1151 Oxford Rd., San Ma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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