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알타데나(Altadena) 주택가에서 시작되는 마운트 윌슨 톨 로드 (Mount Wilson Toll Road)를 따라 올라 가다보면 헤닝거 플랫츠(Henninger Flats)이라는 낭만적인 장소를 만나게된다.
이 등산로는 등산객들 뿐 아니라 조깅, 산악 자전거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항시 붐비는 곳인데 시원하게 나있는 윌슨 톨로드는 총9 마일 거리로 산 정상에 있는 천문대와 연결된다.
LA에서 가는 길은 210번 프리웨이 동쪽으로 가다가 시에라 마드레(Sierra Madre Bl.)에서 내려 한 블록 서쪽으로 있는 알타데나 드라이브(Altadena Dr.)로 갈아 탄 후 북쪽으로 약 10여분 운전하면 앨런 애비뉴(Allen Ave.)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0.5마일 정도 들어가면 철조망으로 출입문을 설치해놓은 2260 파인크레스트 드라이브(Pinecrest Dr.)에서 윌슨 톨 로드가 시작된다.
길 초반부에 나오는 다리를 통해 이튼 캐년 (Eaton Canyon)위를 지나게 되며 넓은 등산로를 따라 약 2.7마일 올라가면 헤닝거 플랫에 도착하게된다.
이곳은 1800년대 중반의 골드러시를 따라 서부로 이주한 헤닝거가 정착하였던 곳인데 샌게이브리얼의 커뮤니티 리더로 활약하였으며 이곳에서 경작한 농산물을 산 아래의 패서디나와 로스엔젤레스에 내다 팔았다고 한다.
이후 LA 카운티 소방국에 의해 시범 조림지로 지정된 뒤 부터는 키 큰 수목들과 각종 묘목들이 가득히 자라나고 있다.
널찍한 캠핑장과 피크닉 장소가 마련되어 있고 방문자 센터, 파이오니어 박물관 등이 있다.
연중 무휴로 개장되어 있는 캠핑장은 사용료가 없으며 땔감나무, 스토브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24시간 카운티 공무원이 상주하고 있다.
참고로 파인크레스트 길에는 따로 주차장이 마련돼있지 않으므로 주택가에 주차하여야하는데, 일몰 1시간 후 게이트를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