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트렌드는 무엇] 패션위크만 눈여겨봐도 당신은 이미 '패션 리더'
과감하게 붉은색 시도해보거나
무릎 아래 스커트로 여성성 강조
4일 개막한 뉴욕 패션위크선
내년 봄·여름 콜렉션 선보여
4일 시작한 뉴욕 패션위크는 오는 11일까지 링컨센터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세계 패션 시장을 이끄는 톱 디자이너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콜렉션이 런웨이 위에서 공개된다.
앞으로 6개월 뒤 거리에서 보이게 될 패션 트렌드를 미리 선보이는 것. 이번 패션위크의 경우 화려한 봄.여름 의상으로 물들 테다. 디자이너들을 비롯한 패션계 종사자들이 언제나 시간을 앞서가는 이유다.
이제 현재로 다시 돌아와보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을 패션'이다. 올 가을 패션 트렌드를 보기 위해서는 6개월 전 올해 초에 있었던 뉴욕 패션위크로 시간을 돌려봐야 한다. 당시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소개한다.
◆붉은 색상 또는 윈터 파스텔=여름에만 붉은 색상을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단풍진 가을에도 눈으로 새하얗게 덮인 겨울에도 붉은색은 돋보인다. 에스카다 DKNY 등 브랜드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 붉은 색상 원피스가 눈에 띈다. 다홍색 선명한 빨간색 핑크색 등 다양한 붉은 계통 드레스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키길.
반대로 '윈터 파스텔(Winter Pastel)' 컬러로 편안한 매력을 발산할 수도 있다. 하늘색과 비슷한 아이스 블루 베이비 핑크 옅은 회색 등을 입어보는 건 어떨까. 날씨가 추워지면 자동으로 손이 검정색으로 가게될 테지만 이런 컬러들을 적극 활용해 블랙홀 탈출을 시도해보길.
◆심플하고 단정한 톤 다운 룩=기본적인 화이트 블랙 누드톤 색상에 깔끔한 라인으로 마무리 한 '톤 다운 룩(Tone down look)'은 어느 장소나 상황에서도 인기 있는 연출법. 올 가을.겨울에도 인기는 이어진다. 오피스룩으로도 일상에서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톤 다운 룩을 선보인 브랜드로는 휴고 보스 나르시스코 로드리게즈 마크 제이콥스 등이다. 컬러는 단순해도 퍼(fur) 또는 니트(knit) 세퀸(sequin) 등 소재를 다각화 해 포인트를 줬다.
◆무릎 아래 스커트 또는 A라인 드레스=여름 내내 짧은 치마와 반바지가 인기였다면 이제는 무릎 아래로 길이를 내려 여성미를 강조하자.
하늘거리는 소재에 울(wool) 퍼 등 소재를 믹스매치 해 입으면 쌀쌀한 날씨를 견딜 수 있을 것. DKNY 마이클코어스 레베카 테일러 등 대다수 브랜드에서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치마를 대거 선보였다.
몸매 결점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A라인 드레스도 이번 가을.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허리선 아래부터 A라인으로 떨어지는 치마를 통해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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