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준호 하와이 호텔 매입

3월1일부터 정식 운영

한국의 인기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정준호가 와이키키에 있는 ‘하와이아나 호텔’을 매입, 3월1일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갔다.

정준호씨는 지난 달 26일 하와이아나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외투자로 호텔을 매입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호텔매입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준 공인회계사 최무정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씨는 이번 호텔 인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해외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많은 한국 투자가들이 하와이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호텔 운영방침에 대한 질문에 정씨는 “지난 4년간 하와이아나 호텔 총지배인으로 일해온 호텔 공동 소유주인 강준씨와 함께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하와이와 한국을 연결시키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씨는 자신이 연예인인 만큼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을 호텔에 초청, 연예인들의 사진으로 일부 객실을 꾸미고 객실이름을 연예인들의 이름으로 정해 그 방에 머문 고객들이 하와이 여행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이벤트를 현재 구상 중이라고 한다.

와이키키 입구 260 비치 워크에 위치해 있는 이 호텔은 지은 지 55년 됐으며 2층과 3층짜리 5개의 한국 콘도 스타일 건물에 100여개의 객실이 있으며 모든 객실에 부엌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