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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신임감독 앞에서 우루과이에 0-1 패

한국이 신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 앞에서 우루과이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23분, 호세 히메네스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확정된 슈틸리케 감독 앞에서 치러진 경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입국해 대표팀 숙소인 고양 엠블 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경기장으로 이동해 협회 고위 관계자들과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은 임시 사령탑 역할을 맡은 신태용 코치가 공언한 대로 3-4-3 형태로 나섰다. 기성용이 스리백의 중심에 서서 수비진을 진두지휘했다. 최전방은 이동국, 좌우 측면에 는 손흥민과 이청용이 포진했다. 박종우와 이명주가 중원을 지켰고 좌우 윙백은 김창수와 차두리였다. 우루과이 역시 카바니와 고딘 등 정예멤버가 총출동했다.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6위 팀답게 강했다. 하지만 한국 역시 초반부터 상대와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듯 거칠게 맞섰다.

후반 17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상대 조르지안 아라스카이타의 패스를 받아 마티아스 코루호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골키퍼 이범영이 다리를 쭉 뻗어 쳐냈다. 곧바로 찬스였다. 4분 뒤 기성용이 후방에서 전방으로 자로 잰 듯한 중거리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절묘하게 파고 들어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오른발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기회 뒤 또 다시 위기가 왔다.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우루과이 조르지안 아라스카이타의 프리킥을 받아 호세 히메네스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종료 5분 전 한국은 또 한 번 천금의 기회를 맞았다. 이청용이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이어 기성용의 헤딩 슛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한가위 당일에도 불구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8138명의 입에서 아쉬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후 한국은 마지막까지 동점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고양=윤태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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