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한인 청소년들을 복음의 길로 인도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승희 목사) 산하 뉴욕청소년센터(AYC)가 지난 5~6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뉴욕장로교회(담임목사 이승한)에서 개최한 2014 할렐루야청소년대회에는 1000여 명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뉴욕이여 일어나라(Rise Up NYC)'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는 뉴저지 베다니연합감리교회의 사무엘 최 영어권 목사가 인도자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도전이 되는 설교로 예배를 이끌었다. 청바지에 셔츠 차림으로 예배당에 선 최 목사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교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에서도 복음의 핵심을 전달해 청소년들의 호응이 높았다.
AYC 이수일 이사장은 "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로 청소년들이 영적으로 발전하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교회 밖에서도 자신의 달란트를 발휘해 활동적인 크리스천의 삶을 살도록 돕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공재규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뉴욕 청소년들이 구원의 확신을 얻고 교회와 커뮤니티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도록 일으키자는 의미에서 주제를 '뉴욕이여 일어나라'로 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는 기획부터 자원봉사까지 1.5세와 2세들이 직접 도맡아 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샌디 이(24)씨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을 하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