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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문화] 눈도 혀도 호강하는 월병·화과자

중국인들은 나눠 먹는 풍습
화과자는 대이은 장인 숨결

메인 요리 만큼이나 각광을 받고 있는 디저트. LA는 다양한 나라들의 후식을 맛볼 수 있는 천혜의 도시다. 이번에는 가을에 주로 사랑받는 '문 케이크', 중국과 일본의 디저트 문화에 관해 알아본다.

중국의 명과인 '월병'. 추석을 전후로 해서 즐겨먹는 전통 후식이다.

월병은 당나라 때부터 100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예전에는 달에 바치는 제사 음식으로 쓰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보름달을 보면서 월병을 먹는 풍습으로 바뀌었다.

중국인들은 작은 월병이라도 서로 나눠 먹는 풍습이 있는데, 월병에 깃든 둥근 화합의 의미를 나눈다는 뜻이 깃들어 있다. 한국의 송편이 반달인 의미가 점점 둥글게 차오르는 달의 풍성함을 기원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를 지녔다.

월병은 밀가루에 라드, 설탕, 물엿, 달걀 등을 섞어 뜨거운 물로 반죽해서 껍질을 만들고, 안에 팥소 또는 말린 과일을 넣은 다음 무늬가 있는 둥근 나무틀에 끼워서 모양을 만든다. 표면에 광택을 내는 소스(달걀 노른자, 설탕, 캐러멜)를 바르고 굽는다.

▶월병 전문점 'My Hiep' 10483 Bolasa Ave in Westminster (714)839-4657

일본의 '화과자'는 정교하고 매우 아름다운 모양을 지닌 전통 케이크. 일본 화과자엔 각기 명칭이 따로 있는데, 오랜 전통으로 대를 이어오면서 장인정신으로 탄생시킨 명과들도 상당히 많다.

손으로 정교하게 빚은 와가시는 왕족과 귀족만 먹었을 정도로 모양이 화려하다.

보통 녹차와 함께 먹는다. 찹쌀과 팥앙금으로 만든 나마가시, 쌀로 경단을 만들어 꼬챙이에 꿰어 소스를 묻혀 굽는 단고, 밀가루 반죽 속에 팥소를 넣어 찐 만주, 한천에 설탕과 물엿을 섞어 굳힌 요캉, 바삭한 과자 속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은 모나카가 있다.

▶화과자 전문점 'Sunny bakery' 743 East Valley in San Gabriel (626)307-7381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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