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 시라기쿠 햅쌀을 시작으로 천하일미, 그린쌀, 동해물과백두산이쌀도 최근 햅쌀이 출시돼 갤러리아 마켓, 한국 마켓, 시온 마켓, 한남체인 등 한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쌀 포장에는 햅쌀을 의미하는 'New Crop'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특히, 각 한인마켓들은 이번 주 할인행사에 햅쌀을 포함시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가격은 10.99달러선. 지난해 이맘때 햅쌀 세일가와 비교해서 3달러 정도 오른 것이다.
한 마켓 관계자는 "현재 햅쌀의 도매가는 10달러에서 10달러 50센트 수준이다"며 "햅쌀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해 이맘때보다 도매가도 3달러 정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햅쌀 출시 전 쌀의 가격이 몇 개월간 8.99달러에서 10.99달러 사이를 오르내렸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햅쌀 가격의 오름폭이 아주 크지는 않다. 마켓 관계자들은 햅쌀이 출시되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쌀가격 상승의 폭이 생각보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 마켓 매니저는 "계속 오르던 쌀 도매값이 9월 초에 8달러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9월 중순부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래서 햅쌀이 나오면서 가격 오름폭이 확 뛸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다"며 "쌀은 한인들의 주식이기 때문에 마켓 측에서도 마진을 최소화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마켓에서는 햅쌀 판매와 동시에 묵은쌀도 판매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시온 마켓 측은 "햅쌀이 나오기 전 묵은쌀 물량을 미리 확보해 놓고 세일가를 기준으로 8.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