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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집장단]'마'식탁보 깔고 꽃병.어항 장식

Los Angeles

2004.04.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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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매트 활용 실용적
날씨가 더워질 땐 식당 분위기부터 바꾸자. 마 소재의 식탁보를 깔고, 유리 어항이나 대 바구니 소품 하나만 들여놔도 시원해진다.

▲식탁보 〓 두껍고 어두운 색상의 식탁보는 버리자. 그 자리에 가볍고 밝은 식탁보를 깔면 분위기가 시원하게 살아난다.

여름에 가장 좋은 소재는 보통 린넨으로 불리는 마 제품. 살갗에 닿아도 끈적거리지 않고 성긴 조직이 여유를 더해 준다. 문제는 세탁이 번거롭다는 점. 식탁보 위에 유리를 깔면 때가 덜 탄다.

식탁 전체를 마로 덮지 않더라도, 식탁 가운데 펼쳐 두는 테이블 러너로도 효과는 충분하다. 러너 끝에 작은 구슬을 달아두면 빛의 반사로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색상은 시원하고 부드러운 푸른 색 계열이 좋다. 그러나 다른 색상과 섞어 주면 더 좋다. 가장 무난한 색상은 흰색. 식탁보의 주 색상을 흰색으로 하고 테이블 러너를 푸른색으로 하면 포인트가 살아난다.



▲소품도 여름용으로 〓 식탁이 옅은 색 나무이거나 흰색 플라스틱이면 식탁보를 깔지 않는 편이 오히려 시원해 보인다. 대신 여름용 매트를 활용 한다. 마나 등나무 혹은 면과 등나무를 섞어 짠 개인용 매트는 식탁의 전체 느낌을 가볍게 해준다.

겨울에 쓰던 무거운 은수저 대신 장미목 같은 나무나 아크릴 수저를 활용하는 것도 더운 식탁의 열기를 낮추는 방법. 특히 나무 수저는 여름용 식탁보나 매트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젓가락 받침으로 조개 껍질을 놓으면 더 시원해진다.

투명한 유리 어항이나 꽃병도 식탁의 청량감을 더해 준다. 어항이나 꽃병에 반쯤 물을 담고, 그 위에 옅은 파스텔 톤 양초나 꽃잎을 띄우면 훌륭한 식탁 장식이 된다. 납작한 꽃을 짧게 잘라 띄우거나 분홍색 장미 꽃잎을 몇 개 곁들이면 더 예쁘다. 사실은 생화보다 오래가는 조화가 더 관리하기 쉽다. 식탁 위에 아이비 같이 늘어지는 관엽식물을 놓아도 싱그럽다.



▲식기와 바구니도 바꾸자 〓 날이 더울 때는 유리 식기가 최고. 매일 마시는 물도 유리 병에 담으면 훨씬 시원해 보인다. 여기에 얇게 자른 레몬이나 허브 잎을 띄우면 금상첨화. 두꺼운 머그잔 대신 유리컵을 쓰고 김치나 나물 등 반찬도 유리에 담으면 한결 산뜻하다. 얼음처럼 조각한 유리 식기도 많다.

밀짚모자처럼 얼기설기 나무로 짠 바구니도 여름 식탁용 소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바구니에 밝은 색상의 천을 깔고 빵이나 과일을 담아 두면 마치 풀밭에서 식사하는 것같은 기분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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