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문 6년째인 다이앤 주(34·사진)씨는 재작년부터 커머셜에 손대기 시작했다. 이유는 “커미션이 많아서”라며 웃는다. 물론 ‘전공’인 주택은 항상 진행중이다. 작년에 세째 아이를 낳는 등 쉬엄쉬엄 일해도 커미션 20만달러를 훌쩍 넘긴 주씨로부터 최근의 투자용 부동산 현황과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보자. 투자용에는 두가지가 있다. 임대 수입만 받는 것과, 부동산과 비지니스를 함께 매매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전자는 렌트비를 받은 증거만 있으면 되지만 후자는 비지니스의 매상 확인이 100%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바이어에게 좋은 점이 될 수 있다. 가격 네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연 수익을 투자 금액으로 나눈 캡 레이트가 6%선이다. 괜찮은 동네의 7%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럴 때 시야를 넓히는 것이 어떨까. 타주의 경우에는 11%의 캡 레이트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타주가 아니더라도 중가주의 프레즈노 같은 곳에서는 8%대의 물건이 꽤 있다. 물론 주인이 직접 관리를 해야 하는 소규모 아파트의 경우는 타 지역 투자에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20년 장기 리스를 준 상가의 경우에는 크게 신경쓸 일이 없으니 도전해볼만 하겠다.
한인들의 투자 단위는 점점 커지고 있다. 매물이 없으니 가격이 오르고, 그러다 보니 생기는 당연한 결과다. 2백만∼4백만달러가 가장 많다. 투자자에게 매매 가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아이디어’다. 예를 들어 카워시의 경우에는 차 한대가 들어와서 왁스, 실내 청소 같은 서비스를 해 20달러를 쓰고 나가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용 부동산 매매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많다. 지역 환경, 투자자의 취향 등도 변수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변수가 많으니만치 경험있고 솔직한 에이전트를 만나야 좋은 물건을 손에 쥘 수 있음은 물론이다. (909)288-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