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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하우스 예절]'4박자' 맞추기

Los Angeles

2004.04.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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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바이어.에이전트.이웃
오픈 하우스에는 셀러, 바이어, 에이전트들이 나름대로 지켜야 할 룰이 있고 예절이 있다.

먼저 셀러는 보여주려는 부동산을 새로 단장한다. 조명을 켜고, 텔레비전과 세척기를 끄고, 강아지를 멀리 떼어 놓는다.

그리고 셀러에게 중요한 것은, 모든 진행 사항을 에이전트에게 맡기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려는 바이어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굳이 진전 상황을 알고 싶으면 이웃 집으로 가라.

바이어들은 집을 살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지 않더라도 오픈 하우스 방문을 망설이지 말라. 에이전트들은 당신을 환영해 준다.

집을 보기 전에 사인하는 것을 망설이지 말아라. 만약 그 집이 당신의 집이라면,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리는 것은 아주 간단한 예의에 속한다.

당연히 신발을 닦고, 아이들을 자제시키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담배불을 끄자.

셀러와 바이어에게만 역할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웃들에게도 역할이 있다.

이웃들도 오픈 하우스를 방문해주는 것이 좋다. 에이전트들은 이웃이 방문해주는 것이 매매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픈 하우스에서 에이전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거실에 앉아 풋볼 게임을 보면서 사람들이 들어오면 손을 흔들어 주는 단순한 역할이 아니다.

조명과 히터를 조절하고 문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셀러를 위해 메모를 남겨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집이 아주 예쁘게 보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섯명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들의 반응이 구체적으로 어땠는지는 내일 전화를 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집은 바이어가 사겠다고 해서 무조건 딜이 맺어지는 것이 아니다. 셀러, 바이어, 에이전트 거기에 이웃의 역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룰 때 거래가 성사되는 것이다.

강용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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