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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재산 증식은 분산 투자로

Los Angeles

2004.04.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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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김 리맥스-100
어느 한 쪽에 휩쓸려 화끈한 승부를 거는 일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물론 잘 되면 단번에 일어서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한번에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 ‘화끈함’의 뒷면에는 늘 흑과 백이라는 두 개의 결과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일 재산 증식을 위해 ‘5’를 가지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집중 투자로 ‘10’을 만들려다 아예 ‘0’를 만드는 극과 극의 게임이 투기다. 또한 지나치게 안정된 투자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5’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음은 매 한가지다.

따라서 ‘5’를 활용해 ‘7~8’ 사이의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좋다. 최선의 방법은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면을 조화,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 방법이란 뮤추얼의 개념을 말하는데, 일반적인 뮤추얼 개념 만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 한층 더 수준 높은 ‘분산 속의 분산’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부터 안정 투자까지를 골고루 조합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이같은 황금률은 부동산 투자에서도 유효하다. 무조건 덩치가 큰 것이나 작은 것만 고집하지 말자. 커머셜이나 인컴 프러퍼티 만 선호한다거나, 주택 부문에만 집중 투자할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 금액을 안정적으로 분산시키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동산 투자도 경제 상황에 따라 커머셜 투자가 더 나을 때가 있지만, 어떤 때는 주택이 더 나을 때도 있다. 어느 경우에는 큰 것이 유리하지만, 요즘같은 경우에는 작은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만일 어느 한 쪽에 투자를 몰아두면 같은 투자 금액으로 크게 손해를 보는 패착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투자가 ‘밥과 캐롤’은 나의 이웃이자 오랜 고객으로, 분산 투자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투자 대상을 종류 별로 나누고, 또 같은 종류 안에서도 또 다시 투자를 분산시킨다.

예컨대, 부동산과 금융 두 갈래로 투자 대상을 나눈 뒤, 부동산은 주택(단독 주택과 콘도, 타운홈)과 커머셜로 분류한 후, 싼 것 부터 비싼 것까지 다양한 가격 대로 분산시킨 부동산을 여러 개 소유하고 있다.

금융 투자는 뮤추얼 펀드와 주식으로 대별한 뒤, 역시 높은 위험도에서 낮은 위험도까지 강중약의 수위로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 이상 투자를 분산시킨다.

사실 ‘뮤추얼 펀드’는 미국이 지난 1940년 제정한 투자 회사법에 따라 빠르게 성장한 투자 신탁의 대표 상품으로, 지금은 미국의 투신의 주류는 물론, 증권시장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투자 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 마디로 설명하면, 투자할 돈을 어느 한 종목의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수 백여 가지의 주식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이는 투기에서 벗어나 안정된 등락 폭을 유지하고 커다란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의미에서 미국인들과 세계인들의 대단한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909)641-8949 www.EZfind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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