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 '웨스트나일' 비상…LA카운티 첫 사망자 나와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NV)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LA카운티 곤충방역국(LACVCD)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올해 첫 WNV 감염 사망자는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 나왔다. LACVCD의 리비 선 공보관은 "올해 들어 카노가 파크·셔먼오크스·엔시노 등 3군데 지역에서 9건 이상의 모기 샘플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이는 지역 커뮤니티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가주 내에서 이번 주에만 총 65명의 감염 의심자가 확인됐다. 같은 시기 모기 샘플도 96건이 접수됐다. WNV 감염 조사 웹사이트(www.westnile.ca.gov)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현재 오렌지, LA, 리버사이드 등 28개 카운티에서 지금까지 375명의 감염 의심자가 확인됐다. 심한 두통과 설사, 구토를 일으키는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WNV는 감염된 새와 모기 등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며,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 감염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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