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부동산 가이드] 특정 지역 부동산 시장 흡수율…내 동네 주택시장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

Los Angeles

2014.10.01 10:3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보통의 부동산 지표들은 대상범위가 미국 전체나 주 단위처럼 너무 광범위해서 각각의 개별지역 부동산 상황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내 동네, 내 주변지역의 주택시장 흐름을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측정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흡수율(Absorption Rate)은 특정지역(내 동네), 특정기간 안의 매매 흐름을 알아보는데 쉽고도 유용한 도구다. 계산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1년 혹은 6개월과 같이 특정 기간을 정한다. 둘째, 이 기간 동안 판매된 주택의 수를 찾는다. 셋째, 기간을 주택수로 나누어 주택 1채를 파는데 걸린 기간을 구하고, 넷째, 그 값에 총 인벤토리를 곱하면 시장 전체의 매물이 다 팔리는데 걸리는 기간이 나오는데 이를 흡수율(Absorption Rate)이라 한다.

흡수율은 6개월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보다 짧으면 셀러스 마켓이다. 기간이 짧을수록 시장의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뜻으로 시장이 뜨거운 것을 의미한다. 반면 6개월보다 길다면 시장은 바이어 마켓으로 기울고 있다는 뜻이다. 길면 길수록 마켓침체는 심각한 것으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보자. 2014년 9월29일로 끝나는 과거 1년 동안, 어바인의 총 주택매매는 2344채였다. 또 9월29일 현재 시장의 매물은 705채였다. 이제 흡수율을 계산해 보자.

365일/2333채 = 0.15645는 주택 1채 팔리는데 걸리는 기간이다. 여기에 매물 705채를 곱한 값은 110.30일. 어바인에 나와있는 매물이 다 팔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110.30일 혹은 3.68개월임을 의미한다.

이제 최근 3개월로 계산해보면, 팔린 주택은 595채, 시장매물은 705채이므로, 90/595= 0.15126, 0.15126x705=106.24일. 즉, 3.55개월이 걸린다. 어바인을 평가해 보면, 여전히 핫한 셀러스 마켓임을 확인할 수 있다.

흡수율은 기간과 지역을 편의대로 조정할 수 있다. 대상도 단독주택 혹은 콘도로 세분화하거나, 특정가격대만의 주택으로 한정할 수 있는 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하지만, 새로 나올 매물이 없다는 전제와 과거 정보에만 의존해서 계산하게 되어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스티븐 이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 리얼터
▶문의:(714)397-317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