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올스 2경기 연속 '8회 다득점 승리'
ALDS 2차전 타이거스전
7-6 뒤집기 드라마로 2승
SF도 워싱턴에 3-2 신승
볼티모어는 3일 매릴랜드주의 캠든 야드에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2차전에서 8회말에 대거 4득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극적인 7-6 역전승을 이뤄냈다.
1차전 8회 8득점으로 12-3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8회말 대타 전문 델몬 영이 2사후 장쾌한 주자일소 결승 3타점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남은 3경기서 한번만 이길 경우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에 진출하게 된다.
볼티모어는 3회말 2사후 조나산 스쿱이 중전 안타로 진루하고 닉 마카키스가 타이거스 선발 저스틴 벌랜더와 풀카운트 끝에 빨랫줄 같은 우월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타이거스는 4회초 토리 헌터의 안타와 미겔 카브레라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고 빅터 마르티네스의 적시타에 이어 JD 마르티네스가 대만계 투수 천웨인의 초구를 좌월 3점포로 장식,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디트로이트는 8회초 마르티네스의 안타로 한점을 더 냈지만 발이 느린 1루주자 카브레라가 홈에서 아웃당하며 흐름이 끊어졌다. 결국 8회말에 또 역전 드라마가 탄생했다. 6-3으로 패색이 짙던 오리올스는 조바 챔벌린으로부터 애덤 존스가 몸맞는 볼을 얻어내고 넬슨 크루스의 안타, 스티브 피어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추격을 개시했다. 구원에 나선 타이거스의 호아킴 소리아는 JJ 하디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핀치히터 전문 영이 소리아의 초구를 노려쳐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7-6으로 역전했다. 볼티모어의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은 9회초를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이날 원정 1차전서 홈팀 워싱턴 내셔널스에 3-2로 신승,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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