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세계를 품자” 문화원, 한글날 기념 전시회 개최
권명언 신웅순 작품 전시
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묵제 권명원 서예가와 시조시인인 신웅순 한국 중부대 교수가 참여했다. 권 서예가는 ‘고전의 향기’라는 소주제로 구지가, 서동요 등의 향가와 고려가요 한글 작품 26점을 선보였다. 신 교수는 ‘현대의 향기’라는 소주제로 시와 서예, 수목화가 어우러진 작품 18점을 전시했다.
8일 열린 개막식에는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아시아문화역사프로그램 디렉터 폴 테일러 박사가 참석해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대해 강연했다. 테일러 박사는 “세계 어느 곳을 둘러 보아도 모국어의 표기법 탄생을 기리는 나라는 찾기 어렵다”며 부러움을 표시했다.
권 서예가는 이날 개막식을 찾은 60여 명 앞에서 서예 시범도 보였다. “한글로 세계를 품다”를 쓴 권 서예가는 “한글이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인 만큼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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