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주립, 6연승으로 '전국랭킹 1위'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는 오리건<북부조>·USC<남부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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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리그에는 125개 학교가 소속돼 있다. 각 팀은 지역별 컨퍼런스 챔피언십을 비롯, 12월초까지 12~13경기를 소화한뒤 전국랭킹과 성적에 따라 포스트시즌인 플레이오프와 35개 보울(Bowl)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컴퓨터가 선정한 전국랭킹 1-2위팀끼리 내셔널 타이틀을 결정하는 단판 결승전을 가졌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4강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제도가 바뀌었다. 13명의 선정위원회에서 뽑은 4개팀이 2015년 1월1일 준결승(로즈보울ㆍ슈거보울)을 거쳐 승자끼리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르는 시스템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에따라 1-3위, 2-4위팀이 준결승을 가진뒤 제1회 플레이오프 파이널 게임은 2015년 1월12일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인 텍사스주 알링턴의 카우보이 스타디움(10만명 수용)에서 열리게 된다. 이후 제2회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은 각각 마이애미의 오렌지 보울ㆍ댈러스의 카튼 보울로 결정됐으며 결승전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 대학 구장서 벌어질 예정이다.
최종 4개팀을 정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AP통신은 매주 전국랭킹을 25위까지 발표하고 있다. 50개주 대학풋볼 담당 신문·방송 기자 60명이 참여하는 AP통신은 78년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14일 현재 최신랭킹에서는 3주 연속 톱텐팀을 격파한 6연승의 미시시피 스테이트 불독스가 수위에 올랐다. 시즌전 랭킹에도 들지 못했던 불독스는 지난 11일 당시 2위이던 오번 타이거스를 15점차로 완파하고 역대 최단기간인 한달만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9개월전 패사디나의 로즈보울 스타디움서 열린 결승에서 오번에 3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전국 챔피언에 등극한 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는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2년 연속 패권을 겨냥하는 세미놀스는 최우수선수에 주어지는 존 하이즈먼 메모리얼 트로피를 수상한 쿼터백 제이미슨 윈스톤이 절도죄ㆍ폭행 혐의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며 매경기 역전승으로 고전중이다. 또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 북부조에서는 오리건 덕스가 5승1패, 남부조에서는 USC 트로잔스가 4승2패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두팀은 조1위를 끝까지 지킬 경우 12월5일 북가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컨퍼런스 1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승자는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인 내년 1월1일의 제101회 로즈보울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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