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양념 첨가 고소하고 짭짤…또르띠야에 싸서 살사와 곁들여 80년 LA 알바라도 길 첫 매장…창업 비용 40만~80만 달러
▶역사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엘 포요 로코'는 치킨전문 패스트 푸드점이다. 영어 발음으로는 엘 폴로 로코로 불리기도하며 스패니시로 '미친 닭'이라는 뜻이다.
후안 오초아는 1975년 멕시코 서부 해안가의 구아세이브에서 엘 포요 로코를 처음으로 오픈했다. 그는 어머니가 해주었던 요리방식대로 닭고기를 약초가 가미된 레시피에 잠겼다가 그릴로 구워냈다.
기름기를 뺀 닭고기는 며칠동안 스며든 특수 레시피 맛이 가미되어 고소한 맛을 냈다. 손님들은 밀려들었고 매상은 크게 늘었다.
1979년이 되자 엘 포요 로코는 멕시코 북부지역에서 유명한 치킨 요리점으로 성장했다.
설립자 오초아는 멕시코에서의 열풍을 몰고 남가주 LA로 입성했다. 1980년 알바라도 길에 처음 문을 열자 손님들은 구름같이 몰려 들었다. 고향의 맛을 느끼려는 멕시칸과 이국적인 치킨 요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인들이 입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초아는 같은해 미국에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 코스타 메사에 있다.
▶가맹점 수
2011년 기준 미 전국에 235개의 프랜차이즈가 영업중이다. 해외에는 없으며 본사 직영점은 1689개다.
▶전망과 취급메뉴
엘 포요 로코의 가장 큰 특징은 훨훨 타오르는 그릴에서 닭고기를 구워낸다는 점이다. 어떻게보면 한국식 통닭과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점이라면 창업자만이 알고 있는 양념이 첨가되어 고소하고 소금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약간의 짭짤한 맛이 가미되어 있다는 점이다.
메뉴로는 닭고기를 기본으로 콩과 옥수수 등 몇가지 사이드 오더를 결합시킨 콤보 등이 있다. 또 반마리와 한마리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고 몇개의 조각으로 주문할 수 있다.
치킨을 밀가루로 반죽한 판위에 토마토 소스를 넣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엘 포요 로코는 멕시코식 닭고기 패스트 푸드점이지만 미국인들도 즐겨먹는다. 껍질조차도 기름기가 없고 튀기지 않아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미국인들이 걱정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킨으로 만든 부리토 메뉴도 있기가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킷즈 메뉴도 잘가는 아이템중의 하나다. 얼마전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닭고기 패스트 푸드 분야에서 2위에 선정될 정도로 맛에서는 자부심을 느끼는 프랜차이즈다.
▶프랜차이즈 비용
프랜차이즈 비는 4만달러다. 계약기간은 20년이며 갱신이 가능하다. 로열티는 매출액의 4%다.
▶창업 투자금액
업소 사이즈및 지역에 따라 42만8000달러~80만2000달러가 소요된다.
▶마진
총 매상에서 로열티와, 인건비, 렌트비, 재료비 등을 공제한 금액이 순수입이다.
▶자격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 조건은 없지만 식당업을 5년이상 운영했거나 매니저로 관리했던 경험을 필요로 한다. 또한 프랜차이즈를 창업하려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야 된다. 프랜차이즈 신청인의 순자산은 100만달러를 필요로 한다. 유동성 현금자산은 30만달러가 있어야 된다.
▶교육
본사에서 6주간의 실무 교육이 실시된다. 로컬 프랜차이즈 업소에서는 2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별도의 교육센터에서 6주간의 교육이 있다.
▶광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미디어 홍보나 지역적인 공동 광고가 있다.
▶기타
현재 프랜차이즈 오너의 40%는 두 개 이상의 유닛을 소유하고 있다. 한 유닛당 필요한 인력은 25명이다. 남가주는 포화상태이므로 더 이상의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는다.
북가주나 네바다,애리조나, 텍사스에서 창업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업소를 구입한다면 지역에 관계없다. 하루 14시간의 영업시간중 점심과 저녁매상 비율은 50대50대이다. 가게 면적은 2300~3200SF를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