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주식으로 먹는 지방에서 당뇨병 발병률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선 청국장을 즐겨 먹으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 발표했다.
이런 효과는 폴리페놀과 여러 기능성 펩티드류에 의한 작용으로 나타난다. 콩의 식이섬유는 음식물이 소장을 통과하는 속도를 빠르게 도와주어 당을 비롯한 영양소의 흡수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날콩은 비린내가 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지만, 조리 과정을 거치면 소화흡수율이 증가한다. 볶은 콩은 60%, 삶은 콩은 70%, 된장은 80%, 두부는 95%로 소화흡수율이 높다. 두유나 두부 형태로 콩을 섭취하면 당뇨병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 중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여성 환자의 경우 콩기름도 좋고 소아 당뇨병일 땐 두유를 활용해도 좋다.
콩 만큼이나 건강에 있어서 주목 받는 식품은 바로 토마토. 가장 큰 효능은 항암작용이다. 빨간 카로티노이드의 색소인 리코펜은 베타카로틴, 루테인과 더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암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활성산소를 제거, 세포의 노화와 산화를 방지한다. 특히 전립선암에 효과적이어서 남성에게 권하는 식품이다.
두부와 토마토가 만난다면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그만이다. 토마토에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칼륨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비타민K가 풍부해 골다공증도 막아준다. 여기에 두부의 적절한 단백질을 보충해 주면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두부와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로는 방울토마토와 두부를 잘게 썰어 만든 샐러드, 뭉근하게 조려 밥 위에 얹어 먹는 마파 두부, 두부와 토마토를 구워 겹겹이 장식한 카프리제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으깬 두부 넣은 토마토샐러드
방울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자른다. 아보카도는 깍둑썰기를 하고, 적양파는 채를 썬다. 두부는 곱게 으깨어 준비한다. 그릇에 준비한 재료를 담고 레몬즙을 짜서 골고루 뿌리고 스위트칠리소스를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