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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200% 활용한 조리법] 레몬, 오렌지 살짝 가열하면 즙이 더 풍부

Los Angeles

2014.10.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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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해조류 가열해 보관하면 맛과 향 오래가
전자파 걱정도 있지만 전자레인지를 단시간 이용해 식재료를 조리하면 주방 일을 더욱 간편하게 해준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생활의 지혜들을 모아본다.

마른 미역이나 마른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린 후 보관하면 맛과 향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고, 살균 효과도 뛰어나다. 키친타월 위에 말린 해조류를 고루 펴놓고 20초간 가열한 뒤 밀봉해서 냉동 보관한다.

말린 표고 버섯도 전자레인지에 넣고 바싹 말려 분쇄기에 넣고 갈면 표고가루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눅눅해진 김도 4장 정도 키친타월 위에 놓고 돌리면 바삭하게 새것처럼 먹을 수 있다.

마른 표고버섯을 빨리 불려야할 때도 유용한데, 표고버섯이 물에 잠길 정도로 담근 뒤 작은 접시로 눌러 덮고 2~3분간 가열한다. 말린 채소도 같은 방법으로 부드럽게 만든다.

튀김은 튀기고 나면 금방 눅눅해져 맛이 없다. 다시 튀기면 튀김옷이 기름을 흡수해 느끼함이 더해진다. 이럴 때 전자레인지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튀김을 놓아 가열하면 기름과 수분을 빨아들여 바삭한 튀김이 된다. 눅눅해진 소금도 키친타월 위에 놓고 15초 정도 가열하면 뽀송뽀송해지고 잡균도 없앨 수 있다.

레몬이나 오렌지의 즙의 짤 때에도 전자레인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레몬이나 오렌지의 껍질을 벗기지 말고 1분 정도 가열하면 과육이 연해지면서 과즙이 잘 만들어지고 더 달콤해진다.

먹다 남은 식빵을 4cm 길이로 잘라서 키친타월 위에 놓고 2분간 가열하면 빵의 수분이 증발해서 바삭해진다. 이것을 손으로 잘게 부수어 주면 빵가루를 즉석으로 만들 수 있다.

뚜껑이 달린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사용하면 간단한 요리도 만든다. 표고버섯, 얇게 썬 단호박, 채를 썬 양파, 연근 등을 용기에 담고 뚜껑을 덮어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면 채소가 알맞게 쪄진다.

얇게 저민 소고기에 불고기용 소스를 골고루 발라 용기에 켜켜로 담아 뚜껑을 닫고 익혀주면 샤브샤브처럼 부드럽게 된다. 접시에 익힌 채소와 고기를 곁들이고 간 참깨, 다진 땅콩, 레몬즙, 마요네즈, 간장, 올리고당을 섞어 소스로 함께 낸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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