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후보 가운데 3팀이 같은 조 라이벌
플로리다 주립 7연승
전국 챔프 2연패 '순항'
〈표〉
1부리그 소속 125개팀 가운데 AP통신 랭킹에 오른 25팀은 저마다 전국 챔피언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의 주요 보울(Bowl) 진출을 노리고 있다.
50개주 10개 컨퍼런스.무소속 리그에 산재한 이들은 12월까지 팀당 지역별 컨퍼런스 1위 결정전을 포함 12~13경기를 치른뒤 성적과 랭킹에 따라 정규시즌 이후의 향배가 결정된다.
언제나 플레이오프 시스템을 통해 단일 챔피언을 가리는 프로풋볼(NFL)과 달리 팀이 많은 대학풋볼은 우승팀 선정 방식이 자주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컴퓨터로 산출한 포인트로 최종 랭킹 1.2위팀끼리만 내셔널 챔피언십 결정전을 가졌다. 그러나 2014년부터는 4개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제도를 변경했다.
12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 4개 학교가 2015년 1월1일 준결승(로즈보울.슈거보울)을 벌인뒤 승리한 팀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다.
4대 메이저 보울로 열리는 준결승은 1-3위 2-4위끼리 맞붙으며 파이널 게임은 2015년 1월12일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안방인 텍사스주 알링턴의 카우보이 스타디움(11만명 수용)에서 벌어진다.
전국의 대학풋볼 신문.방송 기자 60명이 매주 한표를 행사하는 78년 역사의 AP통신 랭킹은 1일 현재 7연승의 미시시피 스테이트 불독스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지난 시즌 전국 챔피언인 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로 지난 30일 루이빌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0으로 크게 뒤지다가 11점 차이로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10개월전 패사디나의 로즈보울 구장서 벌어진 챔피언십에서 오번 타이거스를 3점차로 꺾고 통산 3번째 정상에 등극한 세미놀스는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고비를 넘기며 순항했다.
남동부 컨퍼런스(SEC) 서부조는 1위 미시시피 스테이트는 물론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3위)-오번(4위)까지 4강 가운데 3개팀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부지구 퍼시픽-12(팩-12) 컨퍼런스 북부조의 오리건 덕스가 7승1패로 전국랭킹 5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입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오리건이 조1위를 유지할 경우 다음달 5일 북가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컨퍼런스 챔피언 결정전에서 남부조 1위와 싸우게 된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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