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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득보다 실이 많다…생체시계 피해, 에너지 절약 이점 넘어선다"

Los Angeles

2014.11.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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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해제된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제도와 관련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지가 의문을 제기했다.

CSM은 서머타임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시된 것이지만 1년에 두 차례 인위적으로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다가 다시 늦춤으로써 인체 내의 생체시계에 혼란을 일으켜 그에 따른 부작용이 에너지 절약에 따른 효용을 초과한다면서 효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3월 올해 서머타임제가 실시될 때 라스무센이 실시한 서머타임 실시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에서는 미국민의 33%만이 서머타임 실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의 45%, 지난해의 37%보다 계속 하락한 것으로 서머타임을 지지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CSM은 서머타임제 도입이 에너지 절약을 목표로 한 것이지만 냉난방 수요 증가로 에너지 절약의 효과가 상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주에서는 서머타임제를 폐기하자는 법안을 제정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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