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연구원의 유동열 대표는 3일(한국시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해외종북세력의 반국가적 활동 실태' 세미나를 통해 "해외 종북단체의 숫자가 200여 개에 이르며, 이중 30여개는 북한의 해외공작 담당부서의 조종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북한의 이런 전방위적 공세로 해외 한인사회가 빠르게 종북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종북단체로 재미교포전국연합,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미주교포전국협회,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범민련미주본부, 범민련캐나다본부, 범청학련 미국지부, 범청학련 해외본부 캐나다 지부, 재미민족운동단체협의회, 미국교포전국연합,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미주교포전국협회, 민족통신, 통일학연구소, 노둣돌, 미시USA 등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는 "친북.종북이라는 말은 의도 자체가 순수하지 못하다. 다분히 정치적이고 대중을 오도할 수 있다"며 "진정 통일을 원한다면 남은 친북하고 북은 친남해야 화해와 평화가 이뤄질 것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미시USA의 한 회원도 "미시사이트에는 많은 회원들이 가입하고 있는데 일부도 아니고 전체를 종북이라고 매도하다니 기가 차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