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장의 용어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평소 접하기 힘든 장례 관련 용어가 자주 등장,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 의미를 알아본다.
△리포즈(repose)〓휴식·평안·영면 등이 사전상의 뜻이다. 그러나 장례 용어로는 빈소로 풀이하면 적당하다.
△캐스킷(casket)〓관을 뜻하는 말.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로 ‘코핀(coffin)’이 있다. 코핀이 일반적인 뜻에서 ‘약간 공포스런’느낌까지 포함하는 관이라면 캐스킷은 잘 꾸민 고급 관을 말한다.
△로툰다(rotunda)〓둥근 홀을 뜻하는 이 단어는 보통 주의회 의사당 등의 둥근 천정아래 있는 홀을 가리키지만, 대문자로 쓰일 경우 워싱턴 DC의 의회의사당 홀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폴베어러(pallbearer)〓장례식에서만 등장하는 독특한 용어다. 운구자를 의미한다. 서구에서는 실제로는 관을 들지 않는 명예 운구자를 지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장례 역시 유명 인사들이 명예 운구자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