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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날씨가 꾸물꾸물→날씨가 끄물끄물

날씨가 활짝 개지 않고 자꾸 흐려지는 모양을 '꾸물꾸물하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날씨가 꾸물꾸물하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 '꾸물꾸물'은 "눈발이 흩날리는 도로 위를 차량이 꾸물꾸물 기어가고 있다"처럼 매우 느리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이나 "왜 그렇게 꾸물꾸물하고 있니?"처럼 게으르고 굼뜬 행동을 나타내는 말이다. "오늘처럼 스산하고 끄물끄물한 날엔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이 생각난다"처럼 날씨와 관련된 말은 '끄물끄물하다'고 써야 한다. "온 종일 찌뿌둥한 날씨 때문에 기분까지 우울하다"라는 표현에서도 '치뿌둥하다'는 '찌뿌듯하다'로 써야 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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