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야기] '비타민 덩어리' 귤, 흠집난 것이 더 맛있다
껍질까지 버릴 게 없는 '비타민 덩어리' 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도 좋은 귤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너무 윤이 나는 귤보다 흠집 있는 귤이 싱싱
귤은 우리 주위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지나치게 번들거리거나 윤이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덜 익은 감귤을 따서 인공적으로 코팅 처리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덜 윤이 나고 약간의 흠집도 있으면서 가무잡잡한 점들이 있는 것이 맛이 좋다. 배꼽 부분이 진한 담홍색 빛을 띠는 귤이 비교적 당도가 높다. 크기는 너무 큰 것보다는 적당한 것, 탱탱하면서도 꼭지가 파랗게 붙어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 오래 두고 먹기 위해 상자째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당장 며칠 이내에 먹을 것을 빼고 나머지를 소금물에 씻어 보관해 두면 표면의 농약이 제거되고 10~15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소금물에 씻은 뒤에는 물기를 잘 닦고 서늘한 베란다나 냉장고에 두고 먹으면 된다.
- 매일 귤 2개 비타민C 끝!
귤 100g, 즉 중간 크기 1개 정도에 해당하는 귤의 열량은 42kcal이다. 귤의 89%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비타민을 비롯한 당분, 유기산, 아미노산, 무기질 등 여러 성분이 함유돼 있다. 귤 100g 당 비타민C는 55~60mg 정도 들어있다.
- 많이 먹으면 황달?
귤을 많이 먹으면 손바닥이 노랗게 황달로 변한다며 꺼리는 사람도 있다. 이는 귤 속 카로틴 성분의 색소에 의한 일시적인 변색이다. 진짜 황달 증세는 단순히 손발의 색이 아니라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지를 보면 된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