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카드 대신 아이폰만으로 결제되는 애플페이가 뜬다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 높아 비즈니스 업주들도 환영
뱅크카드 서비스 11월 중 전용 단말기 서비스 예정
애플페이(Apple Pay)란, 아이폰의 생체 인식 기술인 터치 아이디 기능과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ear Field Communication)을 이용하여, 결제 정보를 암호로 저장하고 패스북 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신용카드를 사진으로 찍어 패스북(Passbook) 앱에 저장하고 신용 카드 정보가 저장된 아이폰을 NFC 기능이 탑재된 계산대 단말기에 가까이 댄 다음 아이폰에 지문을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애플사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신용 카드 번호 대신 일회용 결제 번호와 동적 보안 코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결제 시스템이라고 한다. 아이폰을 분실하더라도 휴대폰 찾기 서비스를 통해 모든 결제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으며, 아이폰에 신용 카드 정보가 저장되어 있지 않아 카드를 해약하고 재발급 할 필요가 없다고도 한다.
현재 American Express, Bank of America 등 500개 이상의 카드 발급 금융 회사와 맥도날드, 메이시스, 블루밍데일, 스테이플스, 나이키 등 22만여개의 유통 업체가 애플페이의 제휴사로 동참하고 있다.
애플페이의 협력사를 통한 미국내 카드 사용 금액은 전체 카드 결제 거래액의 80% 정도에 이를 정도로 대다수의 주력 회사들이 포함된다.
애플페이를 사용하게 되면 타인에게 내 신용카드를 노출할 필요가 없으므로 카드와 관련된 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또한 결제가 진행되는 건마다 암호화 된 정보 처리 과정을 거치고 아이폰에는 카드 관련 정보가 저장되지 않으므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애플페이가 기존 플라스틱 카드 보다 편리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 소비자가 플라스틱 카드를 캐시어에게 건네주고, 카드를 터미널에 긁고, 영수증을 프린트해서 사인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는 기존 방식보다 거래 과정이 쉽고 빠르다. 이는 비즈니스 업주 입장에서 볼 때 소비자의 결제 대기 시간을 줄여주므로 긴 줄 속에서 불쾌감을 갖기 쉬운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둘째, 신분 도용 및 카드 정보 유출로 인한 부정 사용의 위험성이 감소한다는 점이다. 타인에게 카드 및 카드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문을 통해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치므로 카드 소유자 본인만이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부정 사용 가능성의 감소는 비즈니스 업주에게도 부정 사용에 따른 분쟁 및 손실 부담을 줄여주게 된다.
소비자가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현재는 iPhone6, iPhone6 Plus 등 NFC 기능을 탑재한 애플기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비즈니스 업체에서 애플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받기 위해서는 기존 사용하던 카드 터미널 등을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터미널로 교체해야 한다.
다수의 한인 업소들이 이용하는 뱅크카드 서비스에서는 이같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변화에 머천트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11월 중순경 애플페이 가능 기기를 서비스 할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페이 관련 문의는 1-888-339-0100 www.NAVYZEBRA.com 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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