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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자살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 치료'

덴마크인 대상 18년 추적 연구결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는 매 40초마다 사망자가 발생한다. 이중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물리적 충돌이나 전쟁, 자연 재해 등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위험이 큰 사람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막는 데 대화 치료가 단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란셋 정신의학지(The Journal of Lancet Psychiatry)'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서, 연구팀은 수만 명의 덴마크인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 중 자살방지센터에서 대화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5년 안에 자살 또는 자살 시도를 한 경우가 26%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화 치료를 받은 뒤 첫해에는 다시 자살을 시도한 경우가 27%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자살 외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경우도 38%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 치료의 효과는 단기적인 효과로 그치지 않고, 이후 10년간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약을 쓰지 않고 도움을 주는 심리사회적인 치료법이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의 자살을 막을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최초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 6명 중 1명은 1년 내에 다시 자살을 시도하며 정신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자살 시도자들 중 많은 수가 상담을 받지 않고 집으로 돌려보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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