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 영화 '서울 서칭' 선댄스 입성

내년 1월 파크시티서 첫 상영
스티븐스 감독 '지퍼'도 초청

한인 벤슨 리 감독의 영화 '서울 서칭(Seoul Searching)'이 세계 최대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 프리미어 부문에 정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댄스 영화제 측은 8일 '서울 서칭'이 내년 1월 22일부터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2015 선댄스 필름페스티벌 프리미어 부문에서 상영된다고 발표했다. '서울 서칭'은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없던 1986년, 세계 각지에서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름 캠프 참석을 위해 서울로 모여들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틴 코미디 성장 영화다.

연출을 맡은 벤슨 리 감독 외에도 프로듀서 안드레아 정, 주인공 저스틴 전 등 한인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한 뜻깊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배우 차인표와 강별, 가수 한희준 등 한국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도 대거 출연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세계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릴 계획이다. 198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서울 서칭'은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시대상을 담는 것은 물론 이민, 입양 등을 통해 한국을 떠나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서칭'이 초청된 프리미어 부문은 선댄스 영화제측이 세계 각국의 유명 배우, 감독들의 신작을 가장 먼저 초청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비경쟁이지만 스타 감독, 배우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부문이기도 하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 역시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상영된 바 있다.

오는 2015 선댄스 필름페스티벌 프리미어 부문에서는 '서울 서칭' 외에도 제임스 폰솔트 감독·제시 아이젠버그 주연의 '엔드 오브 더 투어', 제임스 프랑코·자카리 퀸토 주연의 '아이 앰 마이클', 비올라 데이비스·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릴라&이브' 등의 기대작이 대거 초청됐다. 한국계 모라 미옥 스티븐스 감독의 신작 '지퍼(Zipper)'도 같은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