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트리 장식 구경가요"…다운타운 디즈니 등 도시마다 명소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꾸미고 이를 구경하는 곳도 또 하나의 재미다. 가깝게는 동네에서 집 근처를 걸어다니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각 지역마다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유명한 지역이 있다. 시정부 차원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명소를 만들기도 한다.

애너하임 = 애너하임은 디즈니랜드가 있는 곳인 만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도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곳은 다운타운 디즈니. 다운타운 디즈니에는 눈과 아름다운 조명 등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가득한 크리스마스 트리 빌리지가 만들어져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세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 누구나 부담없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즐길 수 있다.

코스타메사 = 코스타메사 시청 앞에는 유명한 캐릭터 스누피를 주제로 한 스누피 하우스가 만들어져 있다. 주변에는 조그마한 열차가 운행하고 매일 각종 공연도 진행된다. 매일 오후 5시30분 부터 9시까지 오픈하며, 23일까지만 운영된다.

풀러턴 = 풀러턴에서는 캘스테이트 풀러턴 인근 노스 예일 애비뉴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유명하다. 이곳 주민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택을 꾸며 주민들은 물론 먼 지역에서도 이곳을 보러 구경하러 오기도 한다.

헌팅턴 비치 = 헌팅턴 하버 지역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한 주택들로 유명하다. 또한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일요일에는 연례 보트 퍼레이드가 펼치진다. 뉴포트 비치 보트 퍼레이드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한 보트 퍼레이드로 유명한 이 행사는 남가주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몰린다. 행사는 오후 5시15분에 시작한다.

뉴포트 비치 = 뉴포트 비치에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제 106회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남가주에서 가장 유명한 보트 퍼레이드 행사 중 하나로 베이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해 9시까지 펼쳐지며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100채가 넘는 보트를 보는 것은 장관이다. 보다 편하게 구경하려면 시 베이스(Sea Base)에 자리를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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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