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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재미 솔솔…자녀와 '앱'으로 공부해보세요

Los Angeles

2014.1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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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이상 어린이에게 효과적
수학공식·어휘력 향상에 좋아
노스리지에 사는 김정민·미영(38) 부부의 큰 아들 저스틴 김군은 아이패드로 미국 교육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를 즐겨본다.

김군의 나이는 다섯 살. 그런데도 아이패드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원하는 앱을 찾아 프로그램을 볼 줄 안다.

김씨 부부의 자녀처럼 요즘은 태어날 때부터 컴퓨터를 갖고 노는 시대가 됐다. 부모의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 컴퓨터가 많아지는 만큼 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도 늘어난 셈이다. 자녀가 스마트 기기를 갖고 놀지 못하도록 무조건 막을 수도 없다.

이에 대한 스마트한 해답을 최근들어 각 도서관에서 제시하고 있다. 지역 도서관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부하는 법이나 유용한 앱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부모와 자녀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패서디나 도서관에서도 최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자녀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패서디나도서관의 사서가 소개하는 앱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교육용으로 유용한 앱

6살 이상 연령층에게 해당되는 교육용 앱이다. 전자책 독자가 증가하면서 도서관을 찾는 성인들이 많지 않아 오히려 자녀와 직접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아졌다.

-MOMA ART LAB: 쉽고 재미있게 미술을 가르쳐주는 앱이다. 현대 미술가들의 기술도 보여주지만, 단어나 선, 형태, 색을 이용해 직접 그림을 그리도록 가르쳐 고등학생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료.

-MY INCREDIBLE BODY: 리뷰를 보면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인체를 쉽게 가르칠 수 있는 앱이라고 설명돼 있다. 몸 속 장기의 역할과 구조에 대한 설명을 자세한 그림과 함께 보여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99센트.

-SKYVIEW: 아이패드를 어느 방향으로 향해 놓든지 그 위의 하늘에 펼쳐진 우주를 보여준다.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별자리의 이름과 위치, 지구의 위치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이다. 무료.

-CHICKEN COOP FRACTIONS: 어려운 수학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풀어난 앱이다. 닭이 낳는 달걀 속에 들어있는 문제를 풀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돼 있다. 부모가 함께 분수 문제나 나누기, 곱셈 문제를 풀면서 자녀를 격려해보자. 무료.

-THE OPPOSITES: 어휘력을 늘려주는 이 앱은 2학년생부터 12학년생까지 모두 해당된다. 아이튠 리뷰에서는 별 다섯 개를 받았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빠와 아들, 엄마와 딸, 형제 또는 자매끼리 편을 나눠서 반대어를 찾는 게임을 벌여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99센트.

-LEGO FRIENDS STORY MAKER: 직접 본인의 전자책을 만드는 이 앱은 저학년 자녀에게 좋다. 직접 스토리를 설명하는 과정이 창의력,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 자녀의 녹음된 스토리는 나중에 들어봐도 좋다. 무료.

-IMAGICADEMY: 만화로 친근한 디즈니에서 개발한 교육용 앱으로 지난 5일 론칭했다. 총 5개중 2개 앱이 먼저 공개됐는데 3~8살 연령층 자녀에게 수학 개념을 가르치는데 효과적이다. 4달러99센트.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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