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최근 치열한 경쟁 끝에 카지노 설립 부지 두 곳을 승인한 가운데 뉴저지주에서도 카지노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뉴저지에서 카지노 설립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허드슨카운티의 저지시티와 버겐카운티의 메도랜즈스포츠콤플렉스 등이 꼽히고 있다. 에섹스와 만머스 서섹스카운티 등 다른 북부 뉴저지 지역의 지방정부도 카지노 건립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뉴저지의 카지노 설립은 내년 11월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주민들이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인들은 각기 해당 지역의 장점을 내세우며 카지노 운영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홍보에 나섰다.
스티브 풀롭 저지시티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지시티는 전국의 카지노 사업자들이 방문해 카지노 설립 방안을 검토할 정도로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다"며 "뉴저지에서 맨해튼과 가장 가까운 곳이며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스트러더포드에 있는 메도랜즈스포츠콤플렉스가 가장 적합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메도랜즈지역상공회의소 측은 스포츠 스타디움과 위락시설을 겸비한 메도랜즈스포츠콤플렉스에 카지노가 건립되면 일반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고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한 곳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뉴저지주가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경제 불황으로 쇠퇴하고 있는 아틀랜틱시티 카지노 업계를 살리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새로 건립되는 카지노에는 총 5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주의회에서 검토되고 있다.
폴 살로(민주.36선거구) 뉴저지주상원의원은 "주민투표안이 승인되면 주의회는 두 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만 발급할 예정"이라며 "아직은 주민투표안에 두 개 카지노 설립 방안을 포함시킬지와 구체적인 세율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살로 의원은 이어 "주의회는 세수가 가장 높고 건립 공사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사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장소도 여러 곳이 후보 부지로 제안되고 있는 만큼 가장 효과적인 곳을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