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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농구 선수' 어빙, 미국 농구협회 선정
Los Angeles
2014.12.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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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가드'카일리 어빙(22ㆍ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ㆍ사진)이 2014년 최고의 농구선수로 뽑혔다. ESPN은 22일 "카일리 어빙이 농구협회가 선정한 올 해의 미국 남자농구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스페인에서 열린 농구월드컵에서 어빙은 미국대표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9경기에서 평균 12.1득점 3.6도움을 기록한 어빙은 미국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결승전에서 어빙은 26득점을 넣으며 농구월드컵 MVP로 뽑히기도 했다. 농구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수상 후 어빙은 "이 상을 받기 전 미국대표팀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역경을 함께 이겨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대표팀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스페인, 프랑스와 같은 경험이 많은 팀의 우승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대표팀은 블레이크 그리핀, 케빈 듀란트, 케빈 러브와 같은 NBA 수퍼스타들의 연이은 불참선언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대표팀은 농구월드컵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어빙은 NBA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빙은 26경기에 나서 평균 19.7득점 5.4어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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