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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옷깃을 여미다

"날이 추우니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나가거라."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런데 '옷깃을 여미다'와 '추위'는 함께 어울려 쓰기 어색한 표현이다. '옷깃을 여미다'는 '경건한 마음으로 옷을 가지런하게 해 자세를 바로잡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나는 잠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옷깃을 여미어 묵념했다" "폐허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의지에 사람들은 옷깃을 여미기도 한다"처럼 써야 한다.추위에는 '옷깃을 여미어야 한다'보다 '옷깃을 세워야 한다'고 하는 것이 더 적확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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