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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차분하게 때론 신나게 새해를 맞이한다"

일주일 후면 2015년이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준비를 위한 마음이 분주하다.
그 분주한 마음을 정리하다보면 그 끝과 시작을 알리는 31일 자정이 된다. 그 시간은 짧지만 값지다.

그래서 그 시간만큼은 소중한 사람들과 알차게 보내고 싶은 게 다 같은 마음이다. 때론 왁자지껄 신나게, 때론 조용하고 차분하게 한해를 마무리할 곳을 찾아보자.

◇인파 속에서 함께

새해를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맞이하는 느낌은 짜릿하다. 서로서로 가 알지는 못하지만 한마음으로 맞이하는 기쁨은 배가되기 때문이다. LA카운티교통국(Metro)은 이렇게 한 곳으로 사람들이 몰릴 것을 감안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31일 오후 9시부터 2015년 1월 1일 오전 2시까지 메트로 전철과 버스 모든라인을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카운트다운 행사를 벌이는 대표적인 장소인 LA다운타운에는 역시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랜드파크(200 North Grand Ave.)에서는 오후 7시부터 라이브 뮤직 공연과 대형프로젝션을 이용한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LA라이브에 있는 클럽 노키아에서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뉴이어스 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는 오후 10시 15분에 시작되며 티켓가격은 40~50달러 정도다.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에서는 크로스오버재즈 그룹 핑크마티니의 공연을 준비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티워크도 카운트다운 명소다. 야외무대에서는 음악 연주와 거리공연이 이어지고 자정에는 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라스베이거스는 새해 카운트타운 장소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매년 3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31일 밤이면 거리를 막고 대형 파티가 열린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8만 개의 폭죽이 터지는 불꽃놀. MGM, 아리아, 시저스 팰리스 등 라스베이거스의 7개의 지붕 위에서 불꽃이 쏘아 올려진다.

◇분위기 있는 디너와 함께

럭셔리 호텔에서의 디너와 함께 맞이하는 새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디너는 자정까지 이어지며 식당에 있는 다른 테이블에 있는 손님들과 함께 축배를 하며 새해 분위기를 즐기게 된다.

베벌리 힐스 Mr. C 호텔 식당은 샴파인을 비롯해 킹크랩 샐러드, 라비올리, 비프필렛 등 5가지 코스 메뉴를 준비했다. 자정까지 이어지는 식사인 만큼 오픈은 오후 8시30분에 오픈한다. 코스메뉴 가격은 1인당 199달러다.

베벌리 힐스 몬타지 역시 블랙타이 갈라를 비롯해 새해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디너는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제공되며 댄스파티가 함께 진행된다. 1인당 가격은 365달러다. 어린이들을 위한 파티는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디너와 엔터에인먼트, 게임 등이 준비되어 있다. 5~12세까지로 1인당 150달러다.

패서디나의 럭셔리 리조트 호텔 랭함 헌팅턴(Langham Huntington Pasadena)의 더 테라스에서는 오후 5시부터 라이브 공연을 통해 뉴이어스 이브 분위기를 달군다. 와인을 포함한 디너가격은 135달러다.

리조트내 또 다른 식당(The Royce/Wood-Fired Steakhouse)은 오후 5시~6시30분, 4가지 코스요리(와인포함 135달러), 오후 8시~10시30분에는 6가지 코스요리(와인포함 195달러)를 준비하고 있다. 라운지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오픈하는데 유명 DJ가 나서 카운트타운 이벤트가 진행한다.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아름다운 럭셔리 보트에서의 카운트다운은 생각만 해도 환상적이다. 마리나 델 레이 항구에 진행되는 이벤트(Hornblower Cruises & Events)는 칵테일&디저트 크루즈와 갈라 디너 두 가지다. 칵테일&디저트 크루즈는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 3시간동안 계속된다. 갈라디너는 말 그대로 디너를 포함하고 있는데 5가지 코스요리가 서브된다. 가격은 1인당 175달러다.

팔로스버디스에 있는 테라니아 리조트 역시 유명 DJ를 초청해 뉴이어스 이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별히 늦은 밤 부페를 제공하는데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2시 30분까지 서브한다. 부페에는 타코, 파스타, 딤섬과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떠오르는 해와 함께 조용히

2015년에 첫 해가 떠오르는 것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새해를 맞이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LA에서 해 맞이 장소로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그리피스파크다. 특히 그리피스 산의 가장 높은 봉오리 중 하나인 단테에서 맞는 일출은 사람들에게 의미를 더한다.

오전 6시가 조금 넘으면 해가 뜨기 때문에 천문대에 5시 30분까지는 올라야 한다. 정상까지는 30여분이 더 소요된다. 이외에도 다저스 스태디움 뒷산에 있는 엘리시안(Elysian Park) 정상이나 팔로스버디스 해변언덕에서 또는 팔로스버디스에 위치한 테레니아 리조트에서의 해맞이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

◇클럽에서 신나게

젊은이들이 카운트다운 외치는 대표적인 장소 중에 하나는 역시 클럽. 신나게 놀고 미친 듯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면 된다.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할리우드에 있는 W호텔은 뉴이어스이브 파티 장소로도 유명하다. 유명 DJ들이 나서 힙합 등 트렌디한 음악과 함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든다. 이벤트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티켓은 28일 전에 구입시 100달러 후에는 150달러로 오른다.

사운드 나이트클럽(Sound Nightclub)은 전설의 뉴욕 DJ 대니 테나글리아를 초청해 파티를 연다. 티켓가격은 50~80달러.

이외에도 플레이하우스 할리우드(Playhouse Hollywood)와 세어즈 클럽(Sayers Club) 등이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클럽들도 빠질 수 없다. 호텔 윈의 클럽 트리스트(Tryst)는 밤 10시에 오픈하지만 오후 8시30분이면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선다. 벨라지오 호텔의 업스케일 바 하이드(Hyde)는 페리스 힐튼을 비롯한 다수의 셀러브러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곳은 불꽃놀이를 보는 완벽한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또 하드락 호텔&카지노의 배너티(Vanity), 베네시안 호텔의 타오(Tao), 코스모폴리탄의 마키(Marquee), 미라지호텔의 10AK 등이 핫하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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