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을 관리하는 기준은 각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기내 반입이 불가하거나 추가운임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들어 항공사 러기지 룰과 운임비가 자주 바뀌면서 좀 더 가볍고 작은 러기지를 선호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바퀴없는 가방일 경우 2~4파운드, 바퀴가 있는 가방의 경우 7.5파운드 미만을 추천한다.
◇캐리 온 (Carry-on) 가방
국내 항공기 안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캐리 온 러기지의 최대 크기는 대략 22x9x14인치. 가방마다 조금씩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가방을 똑바로 세운 상태에서 바퀴, 손잡이, 주머니 등을 포함한 세 변의 길이가 총 45인치 이하이어야 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델타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에서는 이 규격을 사용하고 있으며, US 에어웨이즈와 하와이안 에어라인은 여기에 25파운드 미만이라는 추가조건이 있다.
일부 항공사는 좀 더 큰 캐리온을 허용한다. 알라스카 에어라인 24x10x17, 프론티어 에어라인 24x10x16, 젯블루 24x10x16, 사우스웨스트 24x10x16, 스피리트 22x10x18, 버진 아메리카 24x10x16.
◇퍼스널 아이템(Personal items)
지갑, 서류가방, 핸드백, 카메라백, 랩탑 컴퓨터, 작은 백팩 등은 퍼스널 아이템으로 분류되며, 전체 크기가 17x9x10 인치 미만이어야 한다.
AA와 US에어웨이는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캐리 온 가방보다는 작아야 하고 앞좌석 아래 들어갈 크기라야 한다. 델타는 '퍼스널 아이템은 크기가 핸드백, 서류가방, 카메라백, 기저귀 가방 등과 비슷하거나 작은 크기라야 한다'고 규정한다.
프론트 에어라인(18x8x14), 스피리트(16x12x14), 젯블루(17x11x13) 등은 좀 더 큰 사이즈를 허용한다.
◇면제 물품(Exempted items)
재킷이나 코트, 모자, 책, 신문, 베개, 담요, 우산, 지팡이, 면세품, 별도의 가방에 넣은 의료용품, 보조기구, 차일드 시트, 게이트에서 구입한 스낵이나 음료수 등이다.
애완동물 캐리어를 가져가려면 우선 해당 항공사가 이들을 캐리온 백으로 규정하는지, 면제물품으로 규정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위탁 수하물 (Checked baggage)
국내선인 경우 가방의 높이, 넓이, 깊이를 합쳐서 총 62인치를 초과하거나 50파운드를 초과하면 초과운임이 훨씬 높아진다.
국내여행일 경우 보통 위탁수하물용 가방 1개, 캐리온 백 1개, 퍼스널 아이템 1개까지 허용되며, 국외선인 경우 짐의 갯수나 크기보다 수하물의 총 무게가 더 중요하다.
국내선에서는 위탁수하물에 25~100달러까지 운임이 부과되며, 만약 중량이나 크기가 초과되면 200달러까지 추가지불할 수도 있다. 젯블루는 위탁수하물 1개까지, 사우스웨스트는 2개까지 무료이다. 다른 항공사는 일등석이나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또는 해당 항공사의 멤버쉽을 소지한 승객들에게 무료 배기지 체크를 제공하기도 하므로, 해당 항공사의 러기지 룰을 확인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