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년 불자들 모여라"…'남가주청년불자모임' 내달 10일 달마사에서
'남가주 청년 불자들의 연합모임(TARA)' 창단식이 열린다.창단식은 오는 1월10일 오후2시30분 LA지역 달마사에서 열린다.
대상은 남가주의 모든 불자 젊은이들이다.
모임의 시작은 지난 8월31일 테하차피에 있는 태고사에서 템플스테이 행사에 모였던 5명의 청년 불자들이 태고사 주지인 형전 스님과 함께 다과를 나누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디어가 구체화 됐었다.
첫 예비모임으로 지난 6일 젊은 불자들을 위한 와인파티를 준비했는데 30여명이 참석했던 것.
형전 스님은 "북가주 그리고 남가주의 모든 청년 불자들이 많은 교류를 가지고 가까워지는 시간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같은 취지를 모아 새해에 정식으로 창단식을 갖기로 한 것"이라 설명했다.
형전 스님은 "처음에 5명의 젊은이가 파티를 준비하면서도 과연 얼마나 와 줄 지가 의문이었다"며 "30명이 넘는 젊은 불자들이 왔다는 것은 충분히 이들만의 친교와 모임의 형태를 갖추기에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본다. 창단식에는 더 많은 청년 불자들이 모여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불교 가정에서 자라난 1.5세나 2세들이 심적으로 불교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해도 그들만이 서로 나눌만한 장소가 첫째로 마땅하지 않았다. 또 이들을 끌어 주면서 교류할만한 지도 스님 역시 찾기 힘들었다. 따라서 '안으로는 불자지만 내색을 못하는' 청년 불자들에게는 이처럼 함께 할 수 있는 정식 모임이 절실한 상태로 이번에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문의:734-239-4037ㆍ661-822-7776
김인순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