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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 시: 송명희
Seattle
2015.01.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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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 2015 을미년
빛과 어둠이 나뉘던 창조의 신비를 아십니까
믿음의 하늘이 펼쳐지며 미래는 결정되었고
우리는 흑백으로 편집된 공간 사이의 나그네
저기 양떼를 몰고 빛의 옷을 걸친 목자가 옵니다
어제의 기울어진 달을 바닷물에 헹구어 다시 걸고
지나간 해의 온기를 모아 빚은 새 공간에서
길 잃은 이에게 한자락씩 빛을 쥐어 주려고
우리의 날들을 한 해 두 해 자꾸만 늘이십니다
이제, 영안을 열고 섬김으로 채우는 2015년
살가운 여명의 순간을 시나브로 보여주는 당신
부를 위한 눈은 감기고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십시오
보이지 않는 질서의 한 가운데 서서
보이는 별만 세고 있는 우리에게
조만간 새 날이 올 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
이제, 빛으로 구운 어린 양의 해
겹겹이 쌓인 시공간의 매듭을 풀고
달궈진 희망을 새 하늘에 쏘아 올리니
아름다워라 , 아름다워라
밤낮없이 아름다운 날들이어라
송명희: 시애틀문학상 수상. 한맥문학 신인상. 하인리히 하이네 문학상 시조부문최우수상.한국문인협회 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 한맥문인협회 회원.
빛과 어둠이 나뉘던 창조의 신비를 아십니까
믿음의 하늘이 펼쳐지며 미래는 결정되었고
우리는 흑백으로 편집된 공간 사이의 나그네
저기 양떼를 몰고 빛의 옷을 걸친 목자가 옵니다
어제의 기울어진 달을 바닷물에 헹구어 다시 걸고
지나간 해의 온기를 모아 빚은 새 공간에서
길 잃은 이에게 한자락씩 빛을 쥐어 주려고
우리의 날들을 한 해 두 해 자꾸만 늘이십니다
이제, 영안을 열고 섬김으로 채우는 2015년
살가운 여명의 순간을 시나브로 보여주는 당신
부를 위한 눈은 감기고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십시오
보이지 않는 질서의 한 가운데 서서
보이는 별만 세고 있는 우리에게
조만간 새 날이 올 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
이제, 빛으로 구운 어린 양의 해
겹겹이 쌓인 시공간의 매듭을 풀고
달궈진 희망을 새 하늘에 쏘아 올리니
아름다워라 , 아름다워라
밤낮없이 아름다운 날들이어라
송명희: 시애틀문학상 수상. 한맥문학 신인상. 하인리히 하이네 문학상 시조부문최우수상.한국문인협회 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 한맥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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