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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으로 알아본 캣스캔] 초청밀 '암 파수꾼'

“정확히 캣스캔의 뜻은 무엇인가 ”

-Computerized Axial Tomography의 약자로 줄여서 ‘CT 스캔’이라 부른다. 번역하면 ‘컴퓨터 X선 체축 단층사진 촬영’이 된다. X-레이를 이용해서 신체내부를 컴퓨터로 촬영하되 방법이 기존처럼 정면에서 찍는 것이 아니라 가로로 여러 단층으로 잘라 위에서 그 단면을 찍기때문에 더욱 사람의 몸을 입체적이고 해부학적으로 정밀하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과거에 정면에서 찍을 때는 뒤의 겹친 부위까지 정확히 잡히지 않기때문이다. 예로 건물을 밖에서 정면으로 찍을때보다는 컴퓨터를 이용해 지붕을 뜯고 그위에서 한층한층 내려가면서 단면도를 찍는다는 개념이다. 따라서 정확히 문제 부분을 집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요즘같은 ‘예방의학’에서는 필수적 검사가 되는 것이다.

“어떤 종류가 있는가 ”

- 시티스캔이 처음 개발된 것은 30년전쯤으로 ‘컨벤셔널 시티 스캔’이라 한다. 지금은 웬만한 미국병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단면 한 컷을 촬영하는데 3~5초 정도 걸리는데 가장 최근 나온 시티촬영은 0.5초 이내이기 때문에 비교하면 상당히 느리다. 이것은 그만큼 방사선에 노출된 양이 많다는 의미이기때문에 시티스캔은 되도록 빠른시간에 방사선노출을 적게 하고 또 정밀한 해상도를 목표로 계속 새로운 것이 개발됐다. 또 컴퓨터로 촬영한 것을 해석하기위한 대형 냉장고 크기정도의 해석 프로그램의 컴퓨터가 4~5개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기때문에 지금 새로 개발되는 시티스캔은 해석프로그램 컴퓨터가 책상위에 놓을 정도로 작게 개발된 것이 차이점이다.

이같은 단점을 개발해 두번째로 나온 것이 ‘초고속(Hi-speed)시티 스캔’이다. 단층 한컷을 촬영하는데 1초미만으로 단축, 그만큼 방사선 노출이 줄어들었다. 또 컨벤셔널 시티보다 더 촘촘히 단층으로 잘라 찍을 수있게 되었기때문에 더 정확하다. 예로 폐사진을 ‘컨벤셔널’은 40~50컷인데 하이스피드는 80~100컷 까지 나뉘어 촬영할 수 있다. 현재 소규모 미국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세번째 나온 것이 ‘나선형(spiral) 시티 스캔’. 기존엔 컴퓨터가 한번 촬영하던 것을 나선형처럼 돌아가면서 찍기때문에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됐고 속도도 ‘초고속’의 2배 정도 빨라 방사선 노출량이 더 감소됐고 행상도는 더 선명해졌다. 현재 미국의 종합병원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위의 세가지 형은 전신 촬영용이 아닌 신체 일부분만 사용하는 목적이었기때문에 ‘정기검진용’으로 가장 최신에 개발된 것이 바로 ‘입체 전신 단층촬영(멀티슬라이스 헬리캘(helical) 시티 스캔’이다. ‘나선형’보다 4배,8배가 많은 나선형이 돌아가면서 동시에 촬영을 하기때문에 속도가 ‘나선형’보다 4배,8배 더 빨라 방사선 노출이 더 감소됐고 이제껏 불가능했던 혈관속의 상태까지를 상상할 수없을 정도로 빠르게 나선형으로 돌며 촬영하기때문에 속속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또 컴퓨터 특수프로그램으로 신체를 단순히 단층으로뿐아니라 위아래 여러층의 수직면으로 분해 해서 촬영을 한 후 이것을 컴퓨터로 필요한 혈관만 혹은 필요한 척추부위만을 모니터에 띄어 자세히 볼 수 있기때문에 초기 암이나 혈관속의 상태까지를 짚어 낼 수 있게 됐다. 즉 두뇌,위,장,심장,혈관의 암상태를 알아내는데 사용한다.



“의사는 언제 캣스캔을 찍으라 하는가 ”

-일단 피검사,초음파검사 등을 한 다음에 여기서 혹이나 암등의 증상이 의심될 때 이것을 정확히 잡아내기 위해 캣스캔을 하라고 한다.



“자주해도 방사선에 영향이 없는가 ”

-전신을 찍는 것이 아니라면 부분 촬영하는 것으로 방사선은 몸에 영향이 없다. 그러나 정기검진을 위해 전신을 촬영할 때는 정기검진용으로 개발된 ‘멀티슬라이스 헬리캘 스캔’으로 해야 몸에 지장이 없다.



“어떤 때 보험이 커버되는가 ”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는 한번 촬영하는데 보통 1,000 달러 정도 된다.

보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보험커버가 될 때는 의사가 증세를 근거로 필요하다고 진단이 내려졌을 때이다.

보험이 있는 사람이 자신이 ‘찍고 싶다’고 하여 청할 때는 보험커버가 되지 않아 전체 가격을 내야 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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