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티켓 싸게 사려면] 한꺼번에 여러장 구입보다 낱장으로 구입해야 유리해

항공 티켓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2일 비행기 티켓 절약을 위해서는 한번에 많은 숫자의 티켓을 구입하는 것보다 한장씩 티켓을 구입하는 편이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 예로 온라인으로 좌석이 연결된 티켓 4장을 한꺼번에 구입 할 때 최대 가장 높은 가격으로 적용받게 된다. 하지만 한장 혹은 2장 구매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행기 표를 구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따로 떨어진 빈 좌석을 싸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낱개씩 구입한 표는 나중에 항공사에 연락해 붙어있는 자리로 배정을 받으면 된다. 하지만 함정도 있다.

직항대신 경유편 항공이 저렴하다는 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있다.

예를 들어, LA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표 구입때, 북경을 최종 목적지로 예약하고 북경 티켓을 사용하지 않는 케이스도 발생하고 있다. 항공편으로 한국까지만 쓰고 북경 티켓을 버리는 식이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항공권 구매 사이트 오비츠(Orbitz)는 이런 위반 케이스에 대한 악용 사례를 엄중히 다스리고 있다.

한 항공사는 '좌석을 예약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사람(NO SHOW)'으로 분류해 모든 항공 티켓을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