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베벌리 힐스시 오디션에 입상, 샌타모니카 등지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줄리아드 출신 '알란트 트리오'(Allant Trio)가 다시 남가주를 찾아 콘서트를 연다.
2월 8일 롤링 힐스 연합감리교회, 15일 요바 린다 닉슨 라이브러리, 18일 엔시니타스 등 세차례에 걸쳐 펼치는 이번 연주회는 새해를 맞아 트리오가 남가주 주민에게 바치는 새해 선물로 모든 연주회는 무료 입장이다.
피아니스트 남효경(Beth Nam), 첼리스트 임서경(Alina Lim),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현(Anna Park)으로 구성된 알란트 트리오는 최근 소니 클래식을 통해 첫 앨범 '이그니션'(Ignition)을 출반했으며 이번 연주회에서 이 CD를 판매한다.
프로그램은 최근 출반한 첫번째 앨범 '이그니션'(Ignition)에 수록된 곡들.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 G장조(Piano Trio in G major, Hob XV:25),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 D 단조(Piano Trio No. 1 in D minor, Op. 49), 켈리-마리 머피의 현대곡(Give Me Phoenix Wings to Fly)을 연주한다.
줄리아드 음대에 재학 중이던 2010년 결성된 '알란트 트리오'(알란트는 프랑스어로 '앞으로 나아가다', '활력있는'이라는 뜻)는 창단 초기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 음악재단 주최로 카네기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 뉴욕 데뷔를 마친 후 2011년에는 캐나다 밴프 센터에서 열린 체임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뽑혔고 2013년에는 유명 체임버 축제인 예후디 메뉴힌 체임버 음악제에 초청돼 연주회와 매스터 클래스를 갖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음악제에 초청, 성남 시향과 협연한 알란트 트리오는 이후 MBC 방송에서 특집 소개되었고 주한 미국대사관의 유스 포럼에서 게스트 스피커로 초청되는 등 한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남은형씨에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남효경(Beth Nam)씨는 줄리아드 음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조교로 활동했다.
임서경(Alina Lim)씨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매네스 음대 프로페셔널 스터디스 서티피케잇 프로그램을 수학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현(Anna Park)씨는 줄리아드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종 솔로이스츠 멤버로 활동했다.
▶ 무료 연주회 일정
2월 8일 오후 2시 : Rolling Hills United Methodist Church-26438 Crenshaw Bl. Rolling Hills Estates, CA 90274 (310)377-6771
2월15일 오후 2시 : Nixon Library Concert Series-18001 Yorba Linda Bl. Yorba Linda, CA 92886 (714)993-5075
2월 18일 오후 12시 : 540 Cornish Dr. Encinitas, CA 92024 (760)753-7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