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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최고 명장 가리자'

Los Angeles

2004.09.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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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우보이스(1승1패) at 워싱턴 레드스킨스(1승1패)

조 깁스(워싱턴)와 빌 파셀스(댈러스)간의 명장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양팀은 80년대 최고 명문팀이자 내셔널 컨퍼런스 동부조의 라이벌.

양감독이 합친 수퍼보울 타이틀 만해도 무려 5개나 된다. 오랜만에 다시 풋볼리그에 복귀한 감독이라는 것도 이들의 공통점. 파셀스는 지난시즌에 제리 존스 구단주의 부탁으로 리그에 복귀 단번에 댈러스를 플레이오프 진출시키는 지휘력을 과시했다. 워싱턴을 3차례 우승시킨 깁스도 12년만에 필드에 복귀했다.

이들은 과거 17차례 대결했지만 파셀스가 11승으로 우세. 워싱턴은 1주차에서 탄탄한 디펜스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2주차에는 간판 러닝백 클린턴 포티스가 펌블 2개를 범했고 쿼터백 마크 브루넬과 패트릭 램지가 4개의 인터셉트를 당하는 등 공격에 큰 문제점을 보였다.

조 꼴찌가 될 것으로 유력(?)했던 댈러스도 첫주 강적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대패했지만 2주차에는 수비가 기틀이 잡히며 클리블랜드를 물리쳤다. 댈러스는 러닝백 줄리어스 존스가 어깨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40세 쿼터백 비니 테스타버디가 지난 두 경기에서 리그 최다인 677야드를 패스하며 건재를 과시해 고무적이다.

레드스킨스의 와이드리시버 라버누스 콜스와 댈러스의 2003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이었던 테렌스 뉴먼간의 맞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탬파배이 버커니어스 (2패) at 오클랜드 레이더스(1승1패)

양팀은 지난 2003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수퍼보울에서 맞붙어 탬파배이가 58-21로 승리했다. 당시 탬파배이 승리의 원동력은 바로 그루덴 감독이었다. 그루덴은 탬파배이로 오기 전 오클랜드의 지휘봉을 잡은바 있어 이미 오클랜드의 공격과 수비 패턴을 훤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최연소(당시 38세) 챔프 감독이 된 그는 곧바로 'NFL 최고의 감독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탬파배이는 지난시즌에 플레이오프 탈락했고 올시즌도 승리없이 2패를 기록하고 있어 그가 과대평가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의문을 던지는 전문가들이 늘기 시작했다.

그루덴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팀내 문제아라고 생각되는 간판스타들을 모두 타구단으로 내보내며 팀을 뜯어고쳤다. 그 중에는 팀의 마스코트(?)였던 워렌 샙(31)도 포함돼 있었다. 프로보울에 7차례나 선정된 수비수 샙은 올시즌 아이러니컬하게도 지난해 수퍼보울 상대팀이었던 오클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샙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루덴한테 메시지를 남겼는데 그는 전화 한통없이 나를 팀에서 제거시켰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난 예전보다 더 강한 수비수가 됐다"고 강조하고 있어 이번 경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그린배이 패커스(1승1패) at 인디애나폴리스 콜츠(1승1패)

단연 쿼터백끼리의 대결이 관심거리다. 패커스에는 백전노장 브렛 파브(34)가 있고 콜츠는 현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페이튼 매닝이 버티고 있다. 파브는 NFL의 쿼터백 능력 수치를 측정하는 5개의 카테고리 중 4개(터치다운 패스 성공률 패스 시도 전진야드) 부문에서 모두 탑 5안에 들어있다. 매닝은 데뷔 후 6시즌 동안 꾸준히 3000야드 이상의 패스를 기록하고 있고 올시즌 그의 플레이는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임을 입증하고 있다.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콜츠지만 러닝수비에 약점을 보이고 있고 간판 러닝백 에저린 제임스가 지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출전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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